행복한 물생활/열대어 가이드

글로 피쉬 (Glofish)

클라투스 2010. 5. 18. 02:13

지난번 제브라 다니오 소개하면서 말씀드렸던 글로피쉬(Glofish)를 소개하고 잠들까 합니다.

칼라테트라가 유어때 강제 착색염색된 테트라인걸 알고 왠지 화가 났던것처럼,

글로피쉬 역시 녀석들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기에 앞서 탄생 비화를 알면 확실히 논란의 여지가 있을듯합니다. ^^;

 

 

 

 

 

글로 피쉬
Glofish    
학명  (Scientific Name)   Danio rerio (유전자 조작: Genetically modified)
별칭/일반 호칭             (Other/common name)   글로피쉬, 형광 제브라다니오(Zebra Danio)
종/과(科)  (Family)   Cyprinidae (잉어과)
원산지  (Origin)   미국에서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
성어 사이즈  (Adult Size)   5~6 cm 좌우 
평균수명  (Lifespan)   3~5 년정도
먹이  (Diet)   잡식성(Omnivorous), 모든종류의 비트, 작은 생먹이
번식  (Breeding)   번식 금지(번식면허 취득 요함)
사육난이도  (Care)   쉬움
수질  (PH)   Ph 6.5 ~ 8
사육 온도                   (Temperature)   섭씨 20~26 도

 

 

 

와우~

사진 보심 알겠지만 정말 휘황찬란한 아름다운 열대어입니다.

 

이녀석들...정체가 뭘까요?

 

넵, 학명(?)만 놓고 보자면 녀석들도 제브라 다니오랍니다.

 

아마 유전자 변형이란 말은 여러분도 익히 들어 보셨을텐데요...

글로피쉬'GloFish'는 이런 유전자 변형(GM: genetically modified)으로 생산(!)되어진 녀석들이랍니다.

 

2000년대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요크타운 테크놀러지 (Yorktown Technologies)란 회사는 산호(coral)에서 추출한 유전자를

제브라다니오의 수정란에 주입하여 만드는 특허 공정을 소개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것이 바로 글로피쉬였죠.

 

 

 

 

제브라 다니오의 수정란에 산호의 형광색소 유전자를 삽입하여 낮에는 화려한 형광색의 제브라로

밤에는 UV등 아래서 자체 발광하는 특수 열대어가 탄생하게 된겁니다. (그래서 글로피쉬를 Glowfish라고 소개하기도합니다.)

 

다시 말해 글로피쉬는 유전자 변형(genetically modified)으로 탄생한 첫 관상어랍니다.

 

당연히 EU(유럽전역)에서는 이러한 유전자변형 생물에 대하여 전적으로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판매역시 금지이구요. 미국내의 비난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장 우선 부딪히는 문제가 윤리적인 문제죠.

인간의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새로운 피조물에 대하여 미 FDA(식품의약국)조차 고민에 빠집니다.

FDA는 당연히 식품으로서의 유전자 조작 생물(GM)에 대한 규제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유전자 조작된 관상어에 대한 규제를

어찌해야 될지 몰랐기 때문이랍니다. 

 

또하나의 문제는 생태계 교란의 문제입니다. 녀석들이 야생으로 방생되는 경우...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작은 물고기가 어떠한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종교계나 환경단체에선 글로피쉬를 프랑켄쉬타인 물고기라하여 적극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글로피쉬는 2003년 이후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지금도 홈페이지를 통해 여전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론 수입을 위해선 그 나라의 유전자 조작(GM) 생물에 대한 규제가 어떠한지 알아볼 필요가 있긴하지만요.

대만의 경우 글로피쉬를 수입하여 마리당 17달러에 판매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는 수입을 강행할경우 아직 마땅한 구제방법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난 몇해동안 아직 수입하는 업자는 없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글로 피쉬 - 일렉트릭 그린 (electric green)

 

▲ 글로 피쉬 - 스타파이어 레드(starfire red)

 

▲ 글로 피쉬 - 선버스트 오렌지 (sunburst orange)  

 

 

녀석들의 일반적인 습성이나 특징은 형광색을 제외하곤 모든 특성은 제브라 다니오와 같답니다.

하지만 프로필에도 간단히 적어놓았지만, 글로피쉬는 특허된 유전자 조작 관상어이기 때문에 개인이 판매를 위해

맘대로 번식하는것은 엄격히 금지되어있습니다.

글로피쉬의 창조자인 요크타운은 글로피쉬의 생태계 교란에 대해서도 특별한 태도를 취하지않고 있는데요,

그것은 글로피쉬가 24~26도에서 살도록 만들어진 열대어이기 때문에 야생에서 생존이 적합하지않다란 이유에서죠.

또 지난 5년간 아무 문제도 없지않은가란 자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넘 무책임한 태도랄까요? (-.-ㆀ)

 

 

 

 

참 화려하고 예쁘죠?

 

하지만...유전자 조작에 의해 인공적으로 생산된 녀석들이라니..왠지 씁슬함을 지울수 없습니다.

아시는것처럼 국내에도 유전자 조작(GM) 식품 규제에 대한 법률규제가 있습니다만, 과연 관상어에 대한건 어떨지 궁금하네요. (^^ㆀ)

아님 이미 별도의 규제가 있기때문에 국내에 소개가 안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예쁜 녀석들이 수입된다면... 아마 꽤 인기있을거란 추측이됩니다.

왜냐하면 키우는 물고기 이름도 모르고 키우시는분들도 여전히 많은데...

유전자 조작 열대어라는걸 알고 키우는 분들이 몇이나 될까 싶기때문입니다.

우선 눈에 보이는게 예쁘고 신기한걸요... (-.-ㆀ)

   

여하튼...화려하고 신기한 열대어...글로피쉬였습니다.

 

유전자 조작 관상어에 대한 결론은 각자의 판단에 맡겨야죠. 뭐.. ^^

(사실..앞으로 또 어떤 유전자 조작 애완동물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꿈들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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