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안 복어 (Indian Puffer)
복어중 가장 작은 콩알만한 크기에..눈알이 뗑글뎅글...
담수에서 키울수 있는 정말 귀여운 복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난번 종이꽃님이 복어 얘기하신것도 생각나서요. 하하핫 (^^ㆀ) 삐질..
인디언 복어 | ||
Carinotetraodon travancoricus | ||
학명 (Scientific Name) | Carinotetraodon travancoricus, 동의어 Tetraodon travancoricus | |
별칭/일반 호칭 (Other/common name) | 국내에선 거의 인디언복어(Indian puffer)로 부르구요, 국외에선 난쟁이 복어(Dwarf Puffer), 피그미 복어 (Pygmy Puffer), 인디언복어, 말라바 복어(Malabar puffer), sea frog, bumblebee puffer, abeni puffer, gold puffer등으로 불립니다. | |
종/과(科) (Family) | Tetraodontidae | |
원산지 (Origin) | 아시아 인도 (Asis India) 서남부, 스리랑카 | |
성어 사이즈 (Adult Size) | 2~3 cm 정도 | |
평균수명 (Lifespan) | 5~10 년 정도 | |
먹이 (Diet) | 육식성(Carnivore), 냉짱, 조개살, 작은 수서 생물, 곤충, 실지렁이, 달팽이등의 생먹이 ^^ | |
번식 (Breeding) | 난생, 수조내 번식가능 | |
사육난이도 (Care) | 보통 | |
수질 (PH) | Ph 7~ 8 | |
사육 온도 (Temperature) | 섭씨 22~27 도 |
혹시...이녀석들을 수족관에서 보신분들은 너무 귀여워서 꺄악~하고 소리를 지르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다른 8자 복어, 초록복어가 기수어(소금을 풀어줘야 하는)인데 비해 인디안복어는 완전 담수 복어라고 할수 있습니다.
8자복어나 초록복어는 완전 담수에서 쉽게 치환이 안되어 거의 전멸인데 반해
인디언 복어는 수초항에서도 키울수 있고, 어느정도 공간의 여유만 있으면 복수사육도 가능하고,
또, 사납지않는 다른 어종과도 합사가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구피처럼 지느러미 나풀거리며 천천히 유영하는 어종만 피해주심 된답니다.
녀석들은 성어 사이즈가 3cm를 넘지않는 정말 초소형 복어랍니다. ^^
그래서..국외에서는 드워프 복어 (Dwarf Puffer: 난쟁이 복어)라고 많이 불리곤합니다.
인디언 복어의 고향은 인도 말라바 지역의 물살이 느린 시내입니다. 그래서 말라바 복어(Malabar puffer)라고도 하구요.
먹이는...다른 복어와 마찬가지로 육식성입니다.
달팽이, 블러드웜(냉짱), 실지렁이, 작은 수서곤충, 생물 등의 생먹이를 먹구요.
사료 순치는...힘듭니다. 일반 사료는 거의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ㆀ)
그게 녀석들의 특징이니까 그걸 가지고 식성이 까다롭다고 하진못할듯합니다.
건조 생먹이도 잘먹는다고 하니까..생먹이에 부담느끼시는분들은 건조 생먹이를 주셔도 좋을듯합니다.
(감마루스라는 거북이 먹이도 잘먹는다더군요...^^;ㅋ)
생먹이를 주는 만큼 먹이는 하루 한두번, 몇분안에 다먹을수 있는 양을 주시면 됩니다.
야생에서의 습성은 녀석들이 직접 생먹이를 찾아 다니고 사냥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너무 과도하게 먹이를 급여하면 안좋다는 얘기죠. 부수적으로 생먹이를 급여하기 때문에 남는 먹이는 금새 어항물을 오염시키기도 합니다. 이런걸 방지하기 위해서 랍니다.
사실...이 이야기는 비단 녀석들에 국한되는것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것중 하나가...애들이 잘먹으니까 사료량을 많이 늘리는거죠.
통통하고 덩치가 커지면 건강하다고 착각하시는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비만은 녀석들의 평균 수명을 단축 시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신장에 문제가 발생하고,
또 다른 비만에 따른 기능성 문제(사람들이 눈치채지못하는)들이 발생하는것이죠. (^^ㆀ)
서양 격언에 "삐쩍마른 말이 오래 달린다(a lean horse for a long race)"라는것이 있는데요, 이말은 물생활 하시는분에게도 적용되는 격언이랍니다.
어쨋든...녀석들도 복어인 만큼 성격 자체는 공격적입니다. 인디언복어가 아무리 작더라도 말이죠.
하지만..다른분들의 경험상 구피처럼 천천히 유영하는 어종이 아니라면 합사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다른 어종의 지느러미를 뜯고 공격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걸 명심하고...
유영속도가 빠는 다른 소형어종과 합사해보시는것도 좋을겁니다.
일반적으로...인디언 복어의 암수 구분은 꽤 힘듭니다. ^^;;;
하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수컷 인디언은 복부에 검고 갈색의 줄무늬가 있답니다.
암컷은 수컷보다 좀 더 둥그런 체형을 하고 있구요.
바로 위쪽의 사진은 수컷의 혼인색(눈가의 주름 비슷한 문양)이라고도 하는데요.
나타나는 녀석도 있고 안나타는 녀석도 있다고 하니까...100% 인건 아닌듯합니다.
어쨋든 어항내에서도 번식이 가능한 어종입니다.
수컷의 혼인색이든..복부의 줄무늬든... 가장 확실한건 암컷의 부른 배로 알배가 차올랐음을 짐작할수 있습니다.
다른 어종과 마찬가지로 수컷 인디언복어는 암컷 앞에서 부르르 떠는 구애활동을 하기도 하고,
암컷을 쪼는듯한 행동을 많이 하기 시작합니다. 암컷의 몸에 비비고, 도망가는 암컷을 쪼는듯 하고...
또 구애활동주에 다른 수컷의 접근을 차단하기도 하죠.
산란은 가는 수초잎을 좋아합니다. 모스류를 넣어주심 좋을듯합니다.
산란기에는 온도를 29~30도 가까이 올려주시구요, 수초잎위에 산란을 한답니다.
산란된 알들은 약 5일뒤 부화가 시작됩니다.
국내에서 녀석들의 산란과 부화를 했다는 기록을 못봤습니다만... 국외 자료가 있는걸 보면 꼭 어려운것만은 아닌듯합니다.
한번 시도해 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보통 30큐브정도의 작은 어항에서도 대여섯마리를 함께 키울수 있고, 간단한 수초항을 꾸며주셔도 녀석들이 좋아합니다.
물론 녀석들의 특성이 한시도 쉬지않고 쌈질을 하는거지만...안정이 되고나면 괜찮다고 하네요.
혹시 어항속에 납작 달팽이, 물달팽이, 램즈혼 등이 엄청나게 많다면 달팽이도 잘먹으니까 같이 키우셔도 되지않을까요?
달팽이 껍질을 깰정도의 이빨을 지니고 있으니까요..^^;
본 어항에 엄청나게 번식한 램즈혼을 복어의 먹이로 주시면서 키우는분도 계시더군요. (^^ㆀ)
그동안 애완복어는 다 기수어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은 소금 넣어주고 뭐 이런 과정이 귀찮아서 포기하신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인디언 복어는 완전 담수 복어 종류에 3cm정도의 완전 초깜찍 복어란 말에 혹~하시는분들도 많으실듯합니다.
부담없는 한자이하의 미니어항에...복어도 한번 키워봐야지....
...라고 생각하시는분들 꽤 계시지않을까요? (^^ㆀ)ㅋㅋㅋ
물생활 사랑방 마님들...
날도 더운데...시원한 복어탕 한그릇으로 원기회복좀 하시고...
인디언 복어 키워보실 계획을 세워보심도 어떨지요.......ㅎㅎㅎㅎㅎ
그럼...하루 마무리 잘하시구요.
즐거운 저녁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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