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게 (Chinese mitten crab)
에... 동네 개천에 참게가 올라왔네요. ^^;
좀 이따 울집 꼬맹이들과 잡으러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아래 울 나라 토종 참게 프로필과 기르는법을 간단히 올려봅니다.
참게 [Chinese mitten crab]
절지동물 십각목(十脚目) 바위게과의 갑각류.
계 동물
문 절지동물
강 갑각류
목 십각목
과 바위게과
멸종위기등급 평가불가
크기 갑각길이 약 63㎜, 갑각너비 약 70㎜
부속지수 10
산란기 난생
서식장소 바다에 가까운 하천 유역
분포지역 한국, 중국
한자어로는 해(蟹) 또는 천해(川蟹)라 하는데, 해는 동남참게를 가리키기도 한다.
《동국여지승람》에 참게가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의 토산물로 소개되어 있다.
《자산어보》에는 ‘참궤’라 하여 형태와 생태 및 잡는 법이 적혀 있다.
《전어지》에도 참게 잡는 법이 기록되어 있다.
《규합총서》에는 게의 보관법과 게젓 담그는 법, 굽는 법, 게찜요리 등이 나온다.
갑각길이 약 63mm, 갑각너비 약 70mm이다. 갑각은 둥근 사각형이다. 이마에는 납작하고 삼각형인 이모양 돌기가 4개 있다. 갑각의 옆가장자리에는 눈뒷니를 포함하여 4개의 뾰족한 이모양 돌기가 있는데 뒤로 갈수록 작아진다. 갑각 윗면은 약간 볼록하고 H자모양 홈이 뚜렷하다.
갑각의 모든 모서리에는 알갱이들이 촘촘히 널려 있다. 양 집게다리는 대칭을 이루며 억세고 가시가 있다. 집게바닥은 짧고 넓은데, 앞면과 집게 아래쪽에 연한 털다발이 있다. 걷는다리는 가늘고 길다. 배는 암수 모두 7마디이다.
바다에 가까운 하천 유역에 많고, 논두렁 또는 논둑에 구멍을 파고 살기도 한다. 식성은 잡식성이다. 가을에 살던 곳을 떠나 바다로 내려간 뒤 이듬해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부화한 유생은 다시 민물로 올라와 자라는 것으로 추정된다.
폐디스토마의 중간 숙주이므로 참게를 잡거나 사고 파는 것을 금지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황해로 흘러드는 하천 수역에 분포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남한계는 전라북도이다. 알을 낳는 시기는 11∼12월이고 1∼4월에 조에아 유생이 부화된다.
중국에는 황해로 이어지는 하천 수역과 양쯔강[揚子江]에 분포한다. 유럽에서는 1913년경 독일의 오데르강에서 처음 잡혔고 그 후 급속히 퍼져서 지금은 네덜란드·프랑스에까지 분포한다. 유럽의 경우는 황허강[黃河] 또는 양쯔강에서 배의 물탱크에 들어간 것이 번식하게 된 것이라고 여겨진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가을에 바다로 내려가는 것을 발을 쳐서 잡아 식용으로 하였다. 흔히 끓였다 식힌 간장에 담갔다가 먹는데, 폐디스토마의 피낭유충이 죽기 전에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근래에는 농약과 환경오염 탓에 개체수가 크게 줄어 재래식 양식이 시도되고 있다. 한국·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 ⓒ 두산백과사전 EnCyber & EnCyber.com>
예로부터 참게는 정말 맛난 토종 민물게에 하나였죠.
지금도 꽤나 고가에 거래가 된답니다. 요리할때는 꼭 익혀서 드셔야 하구요,
간장게징 담글때도 아래의 전통방식을 고수하는게 좋습니다.
살아있는 참게 세척 ->
진간장 다리기 ->
식힌 간장에 담가 3~4일간 냉장고에 보관 ->
그 간장에 물을 약간 더 붓고,
통마늘, 생강, 매운 통고추를 넣고 다시 다린다 ->
식힌 간장을 다시 부어 3~4일 냉장 숙성 시킨다 ->
이 과정을 6~7회 반복해야 마침내 참게장이 완성된다.
그래야지 참게가 가지고 있을지 모르는 폐디스토마가 완전히 소멸되거든요.
과정을 생략하고 간이 배었다고 어설프게 속성으로 했다간 여전히 살아있는 폐디스토마 유충에 감염될수 있다고 하네요.
음식을 오랫동안 보관하고 기생충에도 감염되지않도록 고려한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입니다. ^^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참게는 잡자마자 요리해서 먹으면 흙냄새때문에 먹기 힘듭니다.
조개류등을 해감하듯이 녀석들도 해감을 해줘야 하는데요, 축양장 같은 곳에서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해감을 시켜주시면
매운탕등으로 한결 맛나게 드실수 있답니다.
물론 해감하는동안엔 먹이도 꾸준하게 주셔서 녀석들이 살이 빠지지 않게 해주시구요. (^^ㆀ)ㅋㅋㅋ
이런 얘기도 들어봤습니다. 간장게장 만들기전에 소고기를 먹이면서 해감을 해주시면 장조림 맛이 나는 참게장이 된다고요.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흐흐흐흘
어쨋거나 멸종 위기 까지 갔던 참게는 최근에 임진강 한탄강은 물론 한강에서도 많이 목격됩니다.
이번엔 저희동네 개천까찌 올라왔네요. 와우~!! ^^;ㅋㅋ
최근엔 애완용으로 기르시는분들도 생기면서 몇몇 수족관 사이트에서 마리당 3,000~5,000 원에 거래되고 있더군요.
< 참게 기르기 >
녀석들을 기르실땐 반수생 갑각류란걸 염두에 두고 셋팅해주시면 좋을듯합니다.
여과기는 측면여과기, 걸이식 여과기, 저면 여과기등이 좋구요.
스폰지여과기는 녀석들이 스폰지를 뜯기때문에 비 추천이랍니다.
어항엔 물을 반정도만 넣으시고, 바닥재를 깔아주신후 바닥재나 레이아웃용 암석등의 일부가
수면위로 나오게 셋팅해주시면 수중과 육상을 오가며 활동할겁니다.
또 특성상 은신할곳을 필수로 만들어주셔야 하구요.
키우는것 자체는 어렵지않을겁니다. 잡식성인데다 워낙 먹성도 좋거든요.
△ 참게잡는 포획망 입니다.
< 참게낚시 >
참게 잡는법은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쉽습니다.
실제 낚시로 한마리 한마리 잡기는 힘들구요.
낚시점에 가시면 참게 포획망이란걸 팝니다. 상기의 사진처럼 생겼는데요...
윗쪽에 고등어 머리같은 미끼를 달아주시고 입질이 오면 댕겨주시면 그안에 참게가 잡히는 그런 방식인듯합니다.
무엇보다 쉬운건 양파망이나 그믈망을 쭉쭉 찢어 성기게 만들어주신후 미끼를 가운데 넣고 던져두면
참게 습성상 달려들었다가 저절로 엉켜서 뻐져나가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뭐..전 좀 이따 꼬마들과 집게 하나랑 매미채 들고 참게나 잡으러 갈예정입니다만..^^
낚시대신 참게라도...ㅋㅋ
올레~~ ^^
채집하면 다시 사진 올려드릴께용~!! (^^ㆀ)/ 흐흐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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