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모(Marimo) 또는 모스볼(Moss Ball)
얼마전에 앵카님이 '모스볼' 한덩이를 얻으셨다고 해서 우선 올려봅니다. ^^
물생활 하시는 분들이야...모스볼에 대해 듣거나 보신적은 많으실겁니다.
물론 처음 입문자에겐 생소하겠지만요..^^;;;
(수초처럼 키우는 모스(Moss)류도 첨엔 정말 생소하고 신기했거든요..ㅎㅎ)
모스볼 또는 마리모 | ||
Moss Balls or Marimo | ||
학명(Scientific Name)/ 별칭/일반 호칭 (Other/common name) | 학명은 Cladophora aegagropila, 일반적론 흔히 알고 계시는 모스볼(Moss Ball) 또는 마리모(marimo)라고 부릅니다. 원산지가 일본쪽이라서 그런지 Japanese Moss Ball이라고도 부르구요, 국외에선 Cladophora ball, Lake ball 이라고도 합니다. | |
종/과(科)(Family) | Cladophoraceae | |
원산지(Origin) | 일본(Japan) 훗카이도 아칸 호수, 북부 유럽(Northern Europe), 아이스랜드와 에스토니아(Iceland and Estonia) | |
최대 성장크기 (Maximum size) | 지름 10cm 이상 (야구공 크기) | |
조명도(Lighting) | 보통~높음 | |
난이도/성장속도 (Growth Demands/Rate) | 다루기는 쉬움, 성장속도는 상당히 느림, 폭넓은 수질과 온도에 견딤 | |
번식 방법(Propagation) | 분할(divide)에 의해 증식 | |
수조내 레이아웃위치 (Placement In Tank) | 부상수초(Floating)로 분류 |
그러고 보니...모스볼 이란 호칭에 익숙하신 분들도...
'마리모(Marimo)'라는 명칭은 좀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혹자는 마리모가 자연산인 진짜고 모스볼은 양식되어진 짝퉁이다라고 말씀하시는분들도 계시는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마리모(marimo) = 모스볼( Moss Ball) 입니다.
단지 명칭의 차이일뿐이죠.
수족관용으로 동남아쪽에서 양식되어 수입된다고 한들...그게 짝퉁이라고 할수도 없거니와
마스모란 이름으로 팔린다고 한들...그게 자연산이란 보장도 없기때문입니다. 안그런가요? (^^ㆀ)
△ 북해도(훗카이도) 아칸호 현판(왼쪽)과... 앙증맞은 마리모 캐릭터 인형(오른쪽)
* 클라투의 모스볼 야사(野史) 1.
'마리모'란 명칭은 사실 원산지인 일본에서 기인한 것이랍니다.훗카이도 아칸호수 지역주민들은 둥근 모습의 요녀석들을 '해조구(海藻球)'라는 뜻의 '마리모(marimo)'라는 이름을 진거죠.
그후 훗카이도 아칸 호수의 명물로도 유명해진 녀석들은...
지역 전설과 더해지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망을 이루라는 뜻에서 애완화초로 선물되기도 한답니다.
국내에서도 발빠르게 이녀석들을 수입해서 팬시용기에 담아 팔기도 하더군요... 말그대로 팬시 애완화초로서의 모스볼입니다. 물생활에서 쓰는 수초용도와는 별개로 말이죠...(저도 정보 검색하면서 이런게 있는줄 첨 알았습니다...^^;; 냐햐햣)
△ 인기 만화 '원피스'의 캐릭터중 하나인 '조로(녹색머리를 한녀석)' 입니다.
왼편 사진은 일부러 마시모(모스볼)처럼 머릴 둥글게 그렸네요. ^^;;ㅎㅎㅎ
* 클라투의 모스볼 야사(野史) 2.
흐음...게다가 물생활 하는분들이 모르는 이런 야사(野史)가 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첨 알게된 이야기라..야사라 칭합니다..^^;;;;햐햐햐...)
위에 첨부한 그림은 인기 애니메이션인 '원피스' 중 한 등장인물을 캡쳐한거랍니다.
녹색머리를 한 저 녀석은 원피스 등장인물중 '조로' 라는 캐릭터인데요...주인공이 저녀석들 부를때 '마시모, 마시모' 하면서 놀리곤 하죠.
그런 연유로 자연스럽게 물생활을 안하는 일반 청소년들에게까지 마시모가 알려지게 되었답니다.
"마시모'가 뭐지? 라는식으로요.
애니나 만화를 좋아하는 저로서도 개인적으로 원피스류의 끝없는 액션어드밴쳐물을 그닥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국내에 이미 수십만명의 청소년팬을 거느린 인기 대작이랍니다.. 유명 애니메이션의 영향력이 대단하지 않나요? ㅎㅎㅎ
그때문에 마시모를 팬시용 애완 화초로 키우시는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마치 브라인쉬림프를 애완용 씨몽키로 파는것처럼 말이죠. ^^
Cladophora aegagropila is not really a plant, but a ball of algae, so it is a decorative exception from the rule about avoiding algae at all costs. It is normally found in shallow lakes, where the movement of the waves forms it into a sphere. In an aquarium it must be turned regularly to keep it in shape.
C. aegagropila can be divided into smaller pieces, which become spherical with time, or which form a carpet, if attached to roots and stones. Protected in parts of Japan.
모스볼(Cladophora aegagropila)은 진정한 식물이라고 할순 없습니다. 일종의 이끼 덩어리입니다만, 수초항에서 이끼 창궐을 막으려고 어떤 희생을 감수하고 노력하는걸 생각한다면 이건 완전 예외라고 할수 있습니다.
녀석들은 그 자체로 예쁜 장식물이 될수 있거든요. ^^
모스볼은 일반적으로 그늘진 호수(원산지에서 말하는거겠죠.;;;)에서 발견됩니다. 수면의 파형이 저런 둥근 모습을 만들었죠. 따라서 어항안에서도 정기적으로 뒤집어주셔야 그 모양이 유지된답니다.
녀석들은 작은 조각으로 분할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것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구형의 모습이 되어갑니다. 또 어떤녀석들은 뿌리나 암석등에 활착되어 카펫 형태로 자라기도 하지요. 일본 지역에서는 보호종이랍니다.
실제로 일본에선 1921년에 '마리모'는 자연보호물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흐음...그러고 보니까...자연산 '마리모'라고 비싸게 파는것도 제대로 수입가능한건지도
매우 의심스럽군요...(-.-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자연산 '마스모'라고 거짓뿌렁해서 사기치는거 아닐까 생각됩니당...냐햐햣 ㅋㅋ
Domestic marimo grow in tap water at room temperature as long as the water is changed every one or two weeks (more frequently in summer and less often in winter). The marimo can be placed in the refrigerator in hot weather (above 25°C), but does not survive freezing. Photosynthesis occurs in normal household lighting, otherwise, indirect sunlight since the marimo is adapted for low light conditions only. Medium lighting, if lower levels are used the plants will fade and lose some of their rich green colouration.
국내의 모스볼(마리모)은 일반 맹물에서, 그리고 실내온도정도면 충분히 기르실수 있습니다.
대신 1주나 2주간격으로 물을 환수해주셔야 합니다. (여름엔 더 자주, 겨을엔 조금 덜 해주면 되겠죠.^^;)
또한 마리모는 섭씨 25도 이상의 더운 날씨에는 냉장고에 넣어주시는것도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얼려버리면 안되구요..-.-;;
(이것도 아마 모스볼은 너무 높은 온도을 안좋아한다는 의미로 써놓은듯합니다.)
광합성은 일반적으로 보통의 실내조명정도로 충분합니다. 햇빛도 직사광선을 피해주세요,
마리모는 낮은 조명 조건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래도 중간정도의 조명은 유지해주시는걸 잊지마세요. 그렇지않으면 시들거나 풍성한 녹색빛을 잃을수도 있답니다. ^^;
아..참, 앵카님,
막연히 녀석들의 광합성을 보려면 어느정도의 광량이 필요하지않을까해서 앵카님께 답변드린적이 있습니다만,
이녀석들은 높은 광량을 필요치 않다고 하네요. 앵카님 아셨죠? (^^ㆀ)
If the marimo green color turns brownish it may recover without intervention, otherwise a very minimal amount of salt can be added as a suggested remedy. To produce fresh plants from the mother plant, simply divide the ball into smaller pieces. These will look irregular to start with but over a period of time they will develop into a spherical shape again, you have to be patient with these plants as they are slow growers.
녀석들의 푸른색잎이 갈색 비스므리하게 변할떄도 있는데요, 특별한 조정이나 간섭없이도 다시 회복된곤 한답니다. 하지만 만약 그렇지않다면 아주 미량의 소금을 첨가해주시는 치료법을 제안해봅니다.
엄마 모스볼에서 번식하기 위해선 간단하게 작은 조각으로 분리만 해주시면 됩니다.
맨첨엔 솔찬히 맘에 안드는 불규칙한 모양인데요, 한동안의 시간이 흐르면 차츰 구형을 되찾는답니다.
대신 이녀석들은 꽤나 느리게 자라니까 많은 인내심을 가지고 돌보셔야 할겁니다. (^^ㆀ)
모스볼은 어항에서나...팬시 유리병속에서도 쉽게 키울수 있답니다.
그래서 작은 유리병속에 넣어 팬시용품으로도 파는거겠죠.
하지만 수족관에서 파는것보다 더 비싸게 팝니다. (-.-ㆀ)허헛
어쨋든 앞서 얘기한 조명 부분과..꺠끗한 수질 유지만 해주시면 모스볼을 키우는데 특별히 신경쓰실게 없을듯하네요.
아..그리고 녀석들의 성장이 느리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자연상태에선 야구공만한 크기가 되려면 1 세기 이상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분리만 하면 번식 성공이고, 다른 모스류처럼 무럭무럭 자랄거라는 상상은 하지마세요...^^;;ㅋㅋㅋㅋ
평소에도 잘못다루면 녀석들이 쪼개지는수가 많은데요, 이걸 자연적 분화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뭐...요렇게 증식에 성공했지롱 하고 스스로 만족하신다면 모를까요.....ㅋㅋ
괜히 예쁜 모스볼의 관상가치면 떨어지고...한동안 그 예쁜 구형을 되찾는것도 무리일지 모릅니다.
(^^ㆀ) 햐햐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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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볼...생긴것만큼이나 예쁜 매력덩이리임에 틀림없습니다.
특별히 식물성 식성을 가진 어종이 없다면 포인트로 넣어주시는것도 매우 예쁠듯합니다.
아님...사랑방 마님들도 이쁜 유리병에 팬시용으로 모스볼만 키우셔도 좋을듯하구요. ^^)
내일부터 본격적인 설명절 연휴 시작입니다.
일일히 인사 못드렸지만...사랑방 마님들 모두 풍성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구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멀리 귀성길 오르시는분들은 안전운행 잊지마세요~!! ^^
새해엔 모두 대박 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