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물생활/열대어 가이드

가이양 (Pangasius (Pangasianodon) hypophthalmus)

클라투스 2011. 2. 3. 17:12

사랑방 마님들, 즐거운 시간들 보내시고 계신가요? ^^

전 저녁시간전까지 한가한 시간이 나서 이렇게 로긴했답니다... 움하핫 ^^

서울도 지키고, 사랑방도 지키고있는거죠.

내친김에 퐁퐁님이 키우시고 계신 '가이양'에 대해 간단히 올려봅니다...;;;

 

 

 

 

 

 

가이양
Pangasius hypophthalmus
학명  (Scientific Name)   Pangasianodon hypophthalmus 또는 Pangasius hypophthalmus (동의어로는 Pangasius sutchi, Helicophagus hypophthalmus)                       
별칭/일반 호칭             (Other/common name)   국내에서는 '가이양' 이라고 호칭합니다. 국외에서는 Pangasius Catfish, Iridescent Shark, Pla Sawai 등으로 불리웁니다.
종/과(科)  (Family)   Pangasiidae 
원산지  (Origin)   태국 방콕 근처 (Thailand, near Bangkok) 메콩강과 그 유역(라오스캄푸치아 베트남일대까지)
성어 사이즈  (Adult Size)   1 m 내외, 야생에서는 1.3 m 이상급도 잡힙니다.
평균수명  (Lifespan)   20년 좌우
먹이  (Diet)   잡식성(Omnivorous), 모든 종류의 가라앉는 비트, 사료 및 냉동, 건조 먹이, 기타 생먹이등
번식  (Breeding)   성어 자체가 너무 커서 가정의 수족관에서는 불가능
사육난이도  (Care)   쉬움
수질  (PH)   Ph 6 ~ 7.6 (dGH 2-20)
사육 온도                   (Temperature)   섭씨 22~26 도
 

 

 

 

우선, 국내에서 이녀석들을 '가이양' 이라고 부르는데요...

아무리 정보검색을 해도 어디서 이런 이름이 붙게되었는지 당췌 알수가 없더군요....^^;;;;

국외에서는 일반적으로 무지개빛으로 변하는 상어라는 의미로 '이러데슨트 샤크(Iridescent Shark)' 나 '팡아시우스 캣피쉬(Pangasius catfish)'등으로 불립니다만...도저히 '가이양'이란 단어의 출처는 오리무중입니다...;;;; 허헛

어쨋거나 저쨋거나 일단 국내에서는 가이군(君)도 아닌 가이양(孃)으로 널리 알려졌기때문에...

대세에 따라 그냥 가이양이라고 하겠슴다....뭐..;;ㅋㅋㅋㅋ

 

역시 국내 수족관정보에는 '팡아시우스 숫치(Pangasius sutchi)'란 학명으로 거의 통일되어 있지만..정확히는 '팡아시우스(또는 팡아시아노돈) 히포프탈무스(Pangasius (Pangasianodon) hypophthalmus)' 가 맞답니.   

Pangasius sutchi는 동의어정도로 보심 됩니다.

 

 

 

 

△ 알비노 가이양

 

가이양이란 정보로는 국내 자료밖에 안뜨구요...학명이나 이러데슨트 샤크(Iridescent Shark)로 검색하면...

다시 한번 새론 사실을 알게됩니다. ^^;;; 가이양이 대형어란건 마님들도 익히 알고 계실겁니다.

그때문일까요... 검색해보심 관상어로서의 가이양에 대한 정보보다 음식재료로서의 가이양 정보가 월등히 많답니다. ㅋㅋㅋ

국내에선 이들의 고기란게 별로 알려져 있지않지만...동남아와 미주 유럽쪽에선 꽤나 인기있는 식재료더군요.

 

녀석들은 관상어로서 가정의 수족관내에서는 번식 불가능입니다......하지만.. 

달리 말하면 가정에선 힘들더라도 농장에선 식용으로서 대량 양식 사육된다는 얘기죠. ^^;;

실제로 동남아 등지에서 대량 양식된 녀석들의 고기는 필렛 형태로 전세계에 수출된답니다.

 

 

 

 △ 가이양 농장 (윗사진)과  

가이양 생선 필렛(좌측), 2 미터에 달하는 야생 가이양(우측)  

 

 

국내에서 관상용으로 팔리는 10cm 이하의 개체들은 그야말로 치어 수준이랍니다. ^^;;;

가이양(팡아시우스 캣피쉬 또는 이러데슨트 샤크)은 나름 상당히 우아하고 품위있으면서 활기찬 움직임때문에 관상하기에 꽤 아름다운 물고기입니다. 다만 녀석들의 성장을 생각한다면 그에 걸맞는 상당한 크기의 어항이 필요하겠죠. 게다가 녀석들은 여러마리가 무리를 짓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여럿을 넣어주시는게 좋습니다. 어릴때부터 한마리정도만 키우면 성장에도 지장이 있다네요.

 

The Pangasius Catfish or Iridescent Shark Catfish does not possess the bottom dwelling habit we usually identify with most catfishes, but rather occupies the middle of the aquarium. They are constantly on the move and will occasionally go to the surface for air. These fish are also diurnal, meaning they are active during the day and enjoy a well lighted aquarium.

Be cautious! The Pangasius Catfish or Iridescent Shark Catfish have bad eyesight and they are a nervous fish that can be easily spooked!

 

가이양은 메기류입니다만, 흔히 알고 메기의 습성-바닥을 헤집는 습성-을  가지고 있지않답니다.

오히려...수조의 중간레벨이 어울린달까요. 쉬지않고 활기차게 움직이며 때때로 수면의 공기를 마시곤 하죠.

더구나...다른 메기류를 생각한다면 좀 의외지만...녀석들은 주행성이랍니다.

즉, 낮에 활기차게 움직이는걸 좋아하고, 수족관 조명을 즐긴다는 얘기죠. ^^

 

하지만 주의하세요~!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녀석들의 시력은 매우 나쁜 편이어서 쉽게 겁을 먹는 꽤 민감한 녀석들이랍니다. ^^;ㅎㅎㅎ

 

 

 

 

△ 가이양의 유어?...실은 거의 치어 수준이라는게 맞답니다. ^^

 


Don't tap on the glass or startle the fish as it is likely to injure itself in its' mindless flight. They can get hysterical when frightened and dash madly around the aquarium. They will often bash into the sides of the aquarium, ornaments or other fish. After such a flight, you may see the fish sink to the bottom of the aquarium and lie on its side or back until it recovers.
 

수족관안에서의 성격 얘기를 좀더 하자면요, 가이양들이 들어있는 어항벽을 툭툭 치거나 녀석들을 놀라게 하는건 금물입니다...

녀석들의 단순무식한 영법(泳法)이 녀석들을 다치게 하거든요. 만약 녀석들이 놀라서 히스테릭하게 되면 녀석들은 미친듯이 앞뒤 안가리고 어항벽이며 조형물이며 다른 꼬기들에게까지 충돌하면서 자해수영(?)한답니다.

그런 발작같은 수영이 끝나면 녀석들은 스스로도 기력이 빠져서 회복될때까지 어항바닥쪽에 옆으로 혹은 뒤집어져 있는답니다. (^^ㆀ)

(조심해야 겠네요...ㅋㅋ)

 

 

 

프로필에서도 말씀드렸지만..꽤나 강인하고 키우기 쉬운 녀석입니다.

먹을것도 주어지는대로 뭐든 다 먹구요,

다른 육식성의 메기류와 달리...직접 사냥하는 습성은 없는 순한 성격이라서 비슷한 덩치 또는 소형어와의 합사도 가능하답니다.

 

최근엔 개량종도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관상용의 개량이라기보다는 식재료서의 개량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이양의 치어나 유어시절의 암수구분은 힘듭니다.

어느정도는 성장해야 구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수컷은 좀더 진한 줄무늬를 지니고 암컷보다는 호리호리 하다고 합니다.

물론...집에서 관상용으로 키우실때는 암수구분이 의미없겠지만요...^^;;;;

 

 

 


다른 메기류와는 다른 습성과 성격, 그리고 타고난 체형과 낮에도 활발하게 움직이는 활동성때문에 

관상하는데 꽤나 즐거움을 더해주는 녀석입니다. ^^

아무래도 숨기에 바쁜 어종이나 움직임이 거의 없는 어종은 키우는 재미가 반감하죠.;;

삼각형으로 돋은 등지느러미는 녀석의 시크한 멋스러움을 더해주고요,

그때문에 메기류인데도 불구하고 샤크(상어)란 닉이 생겼겠지요. ^^ 

 

어렸을때...음...수족관에서 막 입양하셨을때는 단백질이 풍부한 블러드웜(짱구벌레), 메기전용사료 같은 육식성 사료를 급여하시면 매우 폭발적으로 빠르게 성장하시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물론.,...최적의 환경(넓은 공간)에서 말이죠. ^^

사실...대형어들은 어항안에서는 자기에게 주어진 공간만큼만 성장한다는게 일반적 상식입니다.

  

과연...

퐁퐁님댁 가이양들은 얼마나 성장하려는지 궁금하네요. (^^ㆀ);;;햐햐햐햣.....

 

 

명절 저녁 잘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