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오늘은...아침일찍 안방마님과 조선명탐정 보러 갔습니다.
이준익 감독의 평양성을 볼까.. 요녀석을 볼까 고민하다가...평양성은 왠지 황산벌의 재탕일듯해서...조선명탐정을골랐더랬죠.
뭐...평양성을 안봤으니..비교를 할순 없지만...;;;
김명민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본것 말고는 그닥 흥미롭진 못했습니다. ^^;햐햐햐..
TV 연출을 하던 김석윤 KBS PD의 감독 데뷰작이었는데요...
글세요...조금 의욕이 너무 앞섰을까나요.
간간히 빵터지는 웃음과 재치넘치는 대사가 산발적으로 포진해있는데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매끄럽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몇몇 장면은...어디선가 본듯한 익숙한 장면과 대사들이 나오구요.
전... 중간에...살짜쿵 졸기까지 했다는...(물론 제가 좀 피곤했던 탓도 있었지만 말이죠);;;;;
오달수의 능청스런 연기도 여전했구요, 김명민은 그동안의 분위기와 다른 역할을 맡아 꽤나 열연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아쉽더라구요... 극의 흐름이나 편집이 매끄럽지 못하고 듬성듬성 맥이 끊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살짝 코믹 스릴러를 표방한 줄거리는...누구라도 예측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우리가 숱하게 봐왔던 명탐정물의 긴박감이나 번뜩이는 추리력, 예기치못한 반전등은 애시당초 없었구요.
거의 김명민과 오달수란 배우에 의지하는 퓨전 시대극일뿐이죠.
여하튼 여러모로 기대보다 못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제 점수는요...
^^;; ㅋㅋㅋ 그냥...평작 입니다.
꼭 보실필요도 없구요..안봐도 그만이랍니다. 히히..
아참, 네이버 영화나 다음 영화에 가면 네티즌 평점이란게 있는데요...
국산 개봉작의 경우 확실히 이상한 네티즌들이 있다라구요. 뭐랄까 평점 한두페이지가...모두 평점 10점으로 도배된...
그래서 결국은 평점 평균이 최소 7점 후반에서 8점대는 나오는거죠...
전 원래부터 네티즌 평점을 의지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만
어젯밤에 평양성을 볼까 조선명탐정을 볼까 하며 영화 검색 하다보니...확실히 그런게 보이더라구요.ㅋㅋㅋ
개봉 초기에 일단 평점이라도 올려야 흥행이 된다는 제작사의 얄팍한 계산? ^^;;;;;;
뭐 어쨋든...절대 입소문 나긴 힘든 영화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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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좋은 꿈 꾸시구요...
낼 아침 떡국 많이 드시고 올 한해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