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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질링... 수작(秀作)이란~!

클라투스 2011. 3. 12. 00:32

예전에 '용서받지못할자 (1993년작품)'을 한번 소개드린적이 있을겁니다...

 

클린드 이스트우드...

어린시절 보았던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를 거쳐...

당시 영화에서 보기힘들었던 '더티해리'란 캐릭터를 완벽히 구사한 드라이한 개성파 연기자...

 

이사람이 어느날 감독을 겸업하기 시작했을때는...누구도 그가 장인의 경지에 이르른 감독이 되리라곤 상상하지 못했죠.

하지만...점차 배우보다는 감독으로서의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더니만... 90년대 이르러서는 절정에 이르르죠.

지금은 제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감독중 한사람입니다.

일관된 세계관이 투영되는 연출력이 아주 탁월하죠.

이스트우드의 감독 작품 어떤 영화를 선택해도...아마 거의 후회가 없을겁니다.  ^^

 

최근에 히어애프터(hereafter :내세)라는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개봉은 이제서야 하지만 작년도 영화라서 그런지...이미 어둠의 경로에 나와 있더군요. ㅎㅎㅎ

다운 받아놓으면서...오래전 봤어야 할 '체인질링(2008년작)'을 보기로 했습니다.

 

좋아하는 감독이라면서 왜 이제 영화를 봤냐구요? -.-;;;;;

감독을 좋아하는것하고...왠지 시기를 놓친 영화를 계속 미루게 되는것하곤 별개랍니다. (-.-ㆀ);;;;;; 험

  

 

 

 

 

  

요 사진이 분위기가 죽여서 가장 먼저 올렸습니다. ^^;;;

1928년 미국이 배경이죠.

앞서 클린트이스트우드에 대한 제 사랑을 말씀드렸다면...이번엔 이 개성있게 아름다운 여배우도 집고 넘어가야겠네요. ㅋㅋ

모르시는분이 계실라나요. ㅎㅎㅎ 안젤리나 졸리입니다.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헐리웃 여배우인데요... ♡ 하트 뿅뿅뿅~~ ^^;;;

아마 졸리처럼 액션 영화는 물론 코메디, 드라마, 그리고 이런 수작에까지 모든 쟝르의 영화에

어울리는 분위기 있는 여배우는 드믈겁니다. 게다가 예쁘죠, 섹시하죠...ㅎㅎㅎ (츄릅;;  흘린침 닦는 소리) ^^;;;;

 

이 영화에서는 아이를 잃은 엄마의 역을...가슴아프게 연기한답니다.

그렇다고...구구절절한 모정만을 연기하느냐? 그런 단편적인 인물이었다면 영화의 힘이 떨어지겠죠.

그리고 그건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성격에도 맞지않습니다. ㅎㅎ 

 

 

 

   

 

안젤리나 졸리는...아이에 대한 그리움과 모정은 물론,...

1930년대 미국의 부패한 공권력(경찰력을로 대표되는)과 싸우는 여전사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대한 힘앞에서 무기력에 빠져 공권력에 대항하는걸 포기하지만....

극중 안젤리나 졸리는 정의를 되찾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투쟁을 하죠.  이것이 모정과 함꼐 드라마를 이끄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아이가 실종되고...그리고 엄마가 아이를 찾기위해 백방으로 수소문 할때까지만해도

큰 감흥이 없죠. 하지만 경찰이 한아이를 찾아서 데려올때부터는 상황이 급변합니다.

아무리 1920년대 후반...옛날이라고해도 어떻게 저럴수가 있지? 라는 분노를 넘어선 황당함이 엄습하죠.

아마 영화 초반의 '트루 스토리 (true stoiry)'라는 자막이 없었다면 너무 말도 안된다고 콧웃음을 쳤을지 모르겠습니다. (-.-ㆀ)

공권력과 왜곡된 언론이 어떻게 한사람을 바보로 만들고...또 정신병자로 만드는지...

그리고 무기력감에 빠지게 하는지 극명하게 보여주거든요.

     

며칠전 SBS에서 사건사고 특종을 시대별 하이라이트로 해주는것을 본적있습니다.

아... 그때 보니... 사실...1930년대에만 있을법한 얘기들은 여전히 현재에도 진행중이더군요.  ㅎㅎㅎㅎ

사람들이 모를뿐이죠. ^^;;; 생각하니 정말 씁슬합니다만...

아마 현 정권에 대한 불신도 크게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ㅎ

이야기가 잠시 샛길로 빠졌습니다만...

 

클린트 이스트우드 특유의 잔잔하지만 힘있는 연출력, 그렇지만 결코 감정에 호소하거나 오버하지도 않습니다.

보는이가 스스로 느끼고 판단하게 만들죠.

게다가 제가 사랑하는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는 또 어떻구요. ㅎㅎㅎ

2~30년대의 인형같은 스타일을하고도 가슴이 저미는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총쏘고 와이어타고 날라다니는 액션 여배우가 이정도 연기력을 가진이가 또 있을라구요. (^^ㆀ)ㅋ

조연으로 나온 제프리 도노반(극중 말도 안되는 모뗀 형사)은 정말 한대 후려치고 싶을정도입니다. 

근데...이사람도 미드 '번노티스' 시리즈에선 꽤나 멋진 양반이거든요. 그런데..영화에선 얼마나 모때고 얄미운지...ㅋ

각본도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아이를 찾고자 하는 어머니의 심정과...당시 사회상...전혀 상상키 힘들었던 연쇄 살인마의 등장..

공권력의 모순을 이리 절묘하게 비벼놓기 힘들거든요.

결말까지 너무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ㅎㅎ

 

 

소개하는글을 써놓고 보니...

자...이래도 안보실래요?  라고 소개하는글 같습니다. (^^ㆀ)ㅋㅋㅋㅋㅋㅋㅋㅋ

 

 

한마디로 !

체인질링은... 빼어난 작품(수작)이 뭔지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