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물생활/물생활초보 화이팅

봄맞이 화분 분갈이...분갈이 하는법<1편>

클라투스 2011. 3. 28. 11:47

오늘은 물생활 일기가 아니라 초록이 일기 되시겠습니다. ㅎㅎㅎ

물꼬기 기르시는분들을 물생활 하신다고 표현하는것처럼...

화초 키우는 분들은 녀석들을 '초록이'라고 표현하시더라구요.

 

지난 2주간에 걸쳐 주말을 이용해 기존화분 분갈이와...새로 들인 초록이들 분갈이를 해줬습니다.

 

제가 준비한 분갈이 준비물~!!!

 

1. 분갈이 용토 :

   분갈이'용토'라고 해서 한번에 분갈이 OK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면 초보자도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분갈이 하실수 있답니다.

   분갈이'상토'라는 녀석도 있는데요...

   녀석들은 흙과 배합해서 쓰는 용도이기 때문에 그냥 쓰시면 뿌리가 쉽게 썩어 버릴수 있답니다.

   이름은 여러가지로 불리긴 하지만...포장지 설명을 잘 읽어 보고 구입하세요~!! ^^

 

2. 마사토 :

   대립, 중립, 소립, 세립..등..다양한 크기가 있구요...일반적으로 소립정도면 왠만한 화분은 커버 가능합니다.

   초록이 종류에 따라 분갈이 용토와 섞어쓰면 된답니다.

 

3. 화이트 피트모스 : 배수용으로 용토와 적당히 섞어쓰심 되요.

 

4. 퍼라이트(펄라이트) :

   마사토와 비슷한 용도이지만...한가지 다른점은 마사토는 배수위주이고, 퍼라이트는 배수뿐 아니라

   흡수한 물기도 오랫동안 보관한다는거죠.

   뻥튀기한 돌이라서 엄청 가볍습니다. 그래서 무거운 마사토 대신 많이 사용하구요.

   

5. 바이오 계분, 혹은 다른 비료들...

 

6. 그외 모종삽 , 분갈이할 화분들, 딸기 먹고 버린 빨간 용기..등등 (^^ㆀ)  

 

 

△ 이번에 주문한 녀석들, 화이트 피트모스 10L, 퍼라이트 10L, 바이오 계분

사진엔 없지만..마사토 25kg, 분갈이용토 60L 등..

 

 

준비 다 되셨으면...그담은 쉽습니다.

쉽다고 하는데도...의외로 분갈이 이후 화초가 잘 죽는다고 하는분도 계시는데요.

 

집에서...실내에서 기르는 화분이 죽는 이유중 가장 큰것은...배수문제입니다.

실내 화초는 무엇보다 물이 잘 통해야 합니다. 물이 잘 안통하면 뿌리가 쉽게 썩거든요.

그래서 마사토나 퍼라이트등의 배합이 중요하다고 할수 있죠.

 

예전엔 배수를 위해서 화분 밑쪽엔 마사토를 깔아주신다고 했는데요..그러실 필요없습니다.

차라리 가벼운 퍼라이트나 바크(수피:라고 해서 꽃집에서 파는 나무껍질)을 깔아주시면 배수는 물론 적정한 수분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ㆀ)

 

그리고는 배합한 배합토를 깔아주세요.

저같은 경우엔...분갈이용토 3에 마사토 1, 퍼라이트 1 정도를 배합했습니다.

배합정도는 집안 환경이나 화분이 놓일곳에 맞추시는게 현명합니다.

햇볕이 잘들고 통풍이 잘 되는 베란다쪽이라면 마사토 양을 줄이시면 될듯싶네요.  

 

물론 다육이의 경우는 다릅니다. 다육식물은...다음에서 설명할꼐요. ^^

 

 

 

 △ 싱고니움...어떤 환경에서도 잘자라는 녀석.. 수경도 가능하구요.

작년 한학기동안 딸내미 학교에서 실험관찰대상으로 키웠던 녀석인데요..

이번에 분갈이 해줬답니다.

 

△ 미니 개운죽..행운목과 함께 대표적인 수경재배 식물입니다.

말그대로 수경으로 재배하는 녀석이라 쉽게 기를수 있지요.

하지만 수경으론 성장에 한계가 있으므로..어느정도 뿌리가 내리면 화분으로 분갈이 해주시면 더욱 잘 자란다고 하네요.

 

 

 

 

 

 

△  테이블 야자와 아레카 야자...둘다 반음지에서 잘자라구요.

키운지 1년이 지났지만...아직은 키가 고만 고만합니다. 날이 풀리면서 겨울보다는 자란듯싶습니다. ^^;;;;

 

 

 

△ 칼랑코에...다육식물입니다. 다육식물에대한 정보없이 키우면서 말라 죽였던 애들이죠. ;;;;;;

다행히 다 죽기전에 번식법과 재배환경을 파악해서 새싹 몇줄기를 살렸답니다. ^^;;ㅋㅋㅋㅋ

파릇파릇 살아나는중~~

꽃이 참 예쁘고..한번 개화하면 꽃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녀석입니다.

키우는법만 알면 번식도 쉽고 무탈하게 잘큰다고 하네요. 에고고..^^;; 그것도 모르고..

 

 

 △ 분갈이하고 남은 스파트 필름...이녀석도 수경으로 잘자라죠.

다른데 심기가 애매해서 당분간 수경으로...퐁당.. ^^;;

 

 

 

△ 꽃기린 입니다. 녀석도 다육쪽에 속해서 건조한걸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줄기는 밍숭맹숭...게다가 가시도 있고 별로 예쁘다곤 할수 없는 녀석인데요. 꽃은 정말 예쁩니다. ^^

번식방법이 꺽꽂이...다육이의 번식은 꺽꽂이후 3일정도 건조후에 식묵이라고 하데요.

그럼 알아서 뿌리내린다구요... 그래서 단지에 버려진 꽃기린을 가지치기 해왔습니다. ^^;ㅋ

지금은 화분에 심어둔 상태~~ ^^ 

 

분갈이시 주의할점...

분갈이할 화분에 식물을 뽑은뒤...흙을 완전히 털어내지 마세요.

녀석들도 꼬기랑 마찬가지로 이전 흙을 완전히 떨어내고 새로운 흙에 식물하면 몸살을 앓는다고 하더군요. (-.-ㆀ)

 

또 화분의 흙을 손으로 꼭꼭 다져넣는분이 계시는데...그러지 마실것...

그냥 흙을 넣어주시고 화분을 흔들어주면서 채워넣어주시면 됩니다.

나무젓가락등으로 뿌리 사이사이에 흙이 잘 들어가도록 채워주시는정도면 됩니다.

그래야...뿌리도 숨을 쉬거든요. ^^;ㅋ

 

흙을 90%정도 채우면..위쪽엔 장식돌이나...마사토등으로 덮어주심 됩니다.

그럼..물을 주실때 흙이 일어나는걸 막을수 있답니다.  

 

분갈이가 마무리되면...일반 관엽 화초들..(다육이를 제외한 화초들)은 물을 흠뻑 주세요. ^^

그리고 통풍이 잘되는곳에 배치하면 마무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