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 테트라 (Rosy Tetra)
오랜만에..올리네요. ^^;;;히
그동안 몸보다는 마음이 바뻐서 그랬는지 그닥 시간의 여유가 없었습니다..(핑게지만) ㅜㅡ
제 블로그에 자주 놀러오시는 태건님이 로지테트라를 입양하셨다는데...
검색 정보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
사실 없다기보다는 국내정보는 거의 수족관의 허접한 정보가 다일겁니다..ㅎㅎ
그래서 오늘은 로지테트라를 소개해봅니다.
로지 테트라 | ||
Rosy tetra | ||
학명 (Scientific Name) | Hyphessobrycon rosaceus (동의어 Hyphessobrycon bentosi rosaceus <--보통 국내에서 이렇게 소개, 초창기 학명) | |
별칭/일반 호칭 (Other/common name) | 국내에선 로지테트라((ROSY TETRA)로 불리구요, 국외 역시 로지 테트라 또는 블랙 플래그 테트라(black-flag tetra)로 불립니다. | |
종/과(科) (Family) | Characidae | |
원산지 (Origin) | 남미(South America) 파라과이의 리오 구오포 지역(Rio Guopore region), 가이아나와 수리남의 아마존 하류 지역 | |
성어 사이즈 (Adult Size) | 3~5 cm | |
평균수명 (Lifespan) | 대략 3 년, 최대 5 년 정도 | |
먹이 (Diet) | 잡식성(omnivorous), 야생에선 작은 무척추동물을 먹습니다만 어항에서는 주어지는 소형어종 사료가 무엇이든 가리지않고 잘먹습니다. | |
번식 (Breeding) | 난생, 다른 테트라 아종과 같은 방식으로 번식 | |
사육난이도 (Care) | 쉬움~보통 | |
수질 (PH) | Ph 6.0 ~ 7.5 (dGH 5.0~19.0) | |
사육 온도 (Temperature) | 섭씨 24 ~ 28 도 |
로지테트라는 성어가 되었을때의 장미빛 발색때문에 붙여진 닉네임입니다만...
꼭 사진과 같은 발색이 나오는건 아니더라구요. ^^;; 성어인 수컷의 혼인색이 아름답습니다.
우선 녀석들의 학명을 살펴보면...국내 수족관 자료는 통일이나 한듯이 'Hyphessobrycon bentosi rosaceus'라고 표기 되어있습니다만 정확한 학명은 아닙니다. 초창기에 이렇게 불리긴 했지만 현재는 'Hyphessobrycon rosaceus'로 불립니다.
철자가 틀리게 소개해놓은곳도 있고, 샤페 테트라(Hyphessobrycon callistus)의 학명을 짬뽕해놓은곳도 있더군요.
어쨋든 동의어정도(?)로 보시는게 좋구요, 로지테트라의 정확한 학명은 '히페소브리콘 로사케우스(Hyphessobrycon rosaceus)'가 맞답니다. 또 한가지 히페소브리콘(Hyphessobrycon) 계열의 테트라는 종류가 꽤 많은데요...그중에서도 '히페소브리콘 벤토시(Hyphessobrycon bentosi)'라는 녀석 역시 종종 로지테트라로 불리면서 혼용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아는 로지테트라는 정확히 말하면 두종이 섞여 있다고 할까나요. (^^ㆀ)
정리하면 ....
1. 히페소브리콘 로사케우스 (Hyphessobrycon rosaceus) --> 로지테트라 (Rosy Tetra)
블랙플래그 테트라 (Black-flag Tetra)
2. 히페소브리콘 벤토시 (Hyphessobrycon bentosi) --> 오네이트 테트라 (OrnateTetra)
벤토스 테트라 (Bentos Tetra)
화이트 팁 테트라 (White Tip Tetra)
가짜 로지 테트라 (False Rosy Tetra)
하지만...수족관에서는 두 녀석들을 모두 그냥 '로지테트라'라고 부르면서 구분 없이 판답니다. ^^;
그래서 크기나 발색이 다양하다고 소개하기도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The Rosy Tetra is a deeper bodied fish with a body shape typical of some of the larger tetras such as the Bleeding Heart Tetra. Its coloration and appearance is very similar to its close relative, the OrnateTetra, with the differences being quite subtle. Both of these fish have a pink to deep salmon body color, though the Ornate Tetra will often appear more transparent. Both species also have darker red markings on their fins. The Ornate Tetra will have a faint grayish 'shoulder patch' which is absent on the Rosy Tetra.
로지 테트라는 블리딩허트 테트라(Bleeding Heart Tetra)처럼 약간 덩치가 큰 테트라어종의 전형적인 체형을 닮아 체고가 좀 있는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녀석들의 체색은 녀석들의 사촌격인 오네이트 테트라(OrnateTetra: 이녀석이 위에선 언급한 '히페소브리콘 벤토시(Hyphessobrycon bentosi)' 랍니다)와 매우 흡사합니다. 아주 미묘한 차이가 있을뿐이죠. ^^;;;
로지 테트라(Hyphessobrycon rosaceus)와 오네이트 테트라(Hyphessobrycon bentosi) 두종류 모두 핑크빛부터 연어살색과 같은 체색을 지니고 있답니다. 비록 오네이트 테트라가 종종 더 투명한 느낌이긴 합니다만. ^^
게다가 두 종류의 테트라 모두 녀석들의 지느러미에 빨간 마킹을 가지고 있구요.
오네이트 테트라는 로지테트라에겐 없는 어렴풋이 회색빛이 도는 '숄더패치'를 지니고 있답니다.
* 이 '숄더패치'라는 표현이..
아감딱지(operculum : 아가미부분)의 뒷부분의 살짝 검은빛 도는 멍울을 의미한다고 하는군요.
오네이트는 있고, 로지테트라는 없다고 합니다. ^^;;; (그게 어느정도인지는 저도...구분 못합니다. ㅎㅎ)
These two tetras can show subtle differences in their fin coloration. The Ornate Tetra will have white markings on their dorsal and pelvic fin extensions, thus the term 'white 'tip'. The Rosy Tetra will have a black marking or 'flag' on its dorsal fin extension, and will sometimes (but not always) have white tips to the fins. But to all rules there are exceptions, and even an occasional Ornate Tetra will have the black 'flag' type marking on its dorsal fin as well.
이 두 종류의 테트라는 정말 미묘한 체색 차이를 지니고 있답니다.
오네이트 테트라(Ornate Tetra , 또는 화이트 팁 테트라)는 등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 끝부분에 하얀 마킹을 지니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걸 '화이트 팁'이라 부르죠. 로지테트라는 보통 검은 마킹만 되어 있거나 등지느러미에 깃발모양처럼 되어 있죠.
그리고 떄로는 (항상 그런건 아닙니다) 로지테트라역시 화이트 팁이 있답니다.
하지만 항상 예외는 있는법~! 오네이트 테트라 역시 때로는 등지느러미에 검은 깃발 모양 타입이 있습니다. ㅎㅎ
△ 로지테트라 암수 한쌍
다른곳에서는 로지테트라의 체색이 오네이트 테트라보다 좀 엷다고도 하구요,
특히 로지테트라는 검은 배지느러미와 낫모양의 뒷지느러미에 '화이트팁'이 있는 반면, 오네이트 테트라는 그냥 검은색이라고도 하네요. ^^;ㅋ
어쨋든 설명대로라면 두녀석을 자세하게 구분하는게 의미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ㆀ)
그래도 로지테트라라고 불리는 녀석들이 원래 두가지 종류라는걸 알고 있는것이 도움은 되겠죠?
△ 로지 테트라의 암수 구분 (위:암컷 로지, 아래 수컷 로지 테트라)
Sex differentiation is easy with this species. Males have an elongated dorsal fin that is basically black though occasionally hints of a white top edge appear; females have a small dorsal that is white tipped, with white tips on the ventral and anal fins, and are rounder in the body. Keeping an even ratio of males and females will provide for continual displays by the males with fully extended dorsals.
녀석들의 암수구분은 쉽습니다. ^^ 수컷의 등지느러미는 훨씬더 길고 늘어져있구요, 기본적으론 검은색이지만 종종 화이트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암컷 로지테트라는 상대적으로 화이트팁을 가진 작은 등지느러미입니다. 배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에서도 화이트팁이 보이구요. 물론 암컷의 체형은 둥그스름합니다. 거의 모든 테트라 어종의 공통점이죠.,
암수의 비율을 맞춰 넣어주시면 등지느러미를 활짝피고 과시하는 수컷의 모습을 계속 보실수 있을겁니다.
△ 오네이트 테트라 Hyphessobrycon bentosi
(Bentos Tetra, White Tip Tetra, False Rosy Tetra, Ornate Tetra)
In a well thought out aquarium the Rosy Tetra will be peaceful, active, and colorful. Be sure to keep them in a group of tetras, six is generally accepted as the minimum number to be housed together. This fish will happily school with its relatives (Rosy Tetra, Black Widow Tetra, White Skirt Tetra, Bleeding Heart Tetra, etc).
Rowdy neighbors will bring out the worst in them, so keep with peaceful and non-fin nipping fish. They will be startled by loud sounds or excessive movement outside the tank, so keep in an appropriately placed tank
합사를 잘 고려한 수조안에서 로지테트라는 아주 순하고, 활동적이며 아름답습니다.
녀석들은 한무리의 그룹을 만들어 주시는게 좋습니다. 최소한 6마리 이상 말이죠. 로지테트라의 친척쯤 되는 블랙위도우 테트라, 화이트 스커트 테트라, 블리딩 허트 테트라등과 합사하면 녀석들과 그룹짓는것도 좋아한답니다.
성질 더러운 녀석들과 합사하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겠죠. 그러므로 순하고 지느러미를 뜯지않는 어종과 합사하는것이 좋답니다. 또한 녀석들은 외부의 큰 소리나 어항밖의 큰 움직임에도 쉽게 놀라므로 어항 배치에도 신경을 쓰시구요. ^^
△ 오네이트 테트라 Hyphessobrycon bentosi
녀석들의 번식은... 시도하시는분들이 드믈긴 하지만 다른 테트라 어종과 비슷하답니다.
산성수질에 연수를 좋아하고 수온을 26도~27도 정도로 살짝 올려주면 성어가 된 녀석들의 산란환경이 갖춰집니다.
하지만..다른 테트라어종과 마찬가지로 녀석들의 산란과 부화를 보기 위해선 따로 독립된 산란항을 만들어 주셔야 한답니다.
산란항에 산란이 가까워진 암컷(배가 빵빵해지죠)과 혼인색이 멋진 수컷 두어마리를 넣어주심 됩니다.
잎이 넓은 수초나 모스류, 아니면 인공 산란다달(spawning mops)등을 넣어주심 좋구요,
루바망등으로 중간 칸막이를 해주시면 산란한 알들이 먹히는것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보통 새벽녁에 산란을 하는데요, 산란한것으로 생각되면 부모를 다시 본어항으로 격리하시면 된답니다.
알은 보통 24~36시간안에 부화를 시작하구요, 3~4일이 지나면 날라다니기 시작할겁니다. ^^;;
마지막으로 ....
이미지를 검색하며 올리긴 했지만...사진만으로는 두 종류의 로지 테트라를 구분하기 힘들겁니다.
무엇보다 인터넷상에 올려진 사진조차 Hyphobressycon rosaceus 와 Hyphobressycon bentosi 를 정확히 구분하고 있지 못하는 듯하거든요. ㅎㅎㅎ
두 어종의 가장 쉬운 구분 방법이 '숄더패치'라고 하는데...
명확히 사진상으로 구별해놓은것이 없어 대략 머릿속으로 추측만 할뿐입니다.ㅋ
태건님 올린 자료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
어떤 생물을 알고 키우는것과 모르고 키우는건 꽤 차이가 많답니다. 키우는 재미도 배가 되구요.
좋은 꿈 꾸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