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물생활/물생활초보 화이팅

목감천의 잉어들...어느봄날

클라투스 2009. 8. 26. 22:09

안녕하세요,

 

물생활 왕초보인 클라투입니다.

 

오늘 낮에 잠깐 울 꼬마랑 잉어 보러 동네 개천에 나갔더랍니다.

목감천... 구로구 개봉동과 경기도 광명시로 나누는 지역경계인 동시에 아주 조그만 개천이죠.

 

안양천으로 흘러들어가는 개천이랍니다.

이 개천이 십몇년전만 해도 완전 또오옹물이었습니다.

 

물론 한 30년전에는 개구리도 살고 뭐 그런 동네 하천이었지만

그당시도 그다지 깨끗하진 않았습니다.

이미 국가적으로 경제개발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환경은 생각할 여력이 없었죠.

 

그런 개천이 어느샌가 완전 하수구 똥물로 바뀌었고...

최근 10여년 전부터 그래도 다시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많이 좋아 지긴했습니다.

 

하지만 한번 망가진 하천이 살아나려면 아직도 10년이상은 필요하겠죠.

 

이곳에...잉어가 올라온답니다.

최근에 가물어서 수심이 어른 무릎정도밖에 안되는 개천에 잉어가 떼거리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본능이겠죠. 산란기가 시작되면 막연히 상류로 올라와 짝짓기를 하고...

오히려 요즘엔  한강물이 차라리 깨끗할텐데...

예전보다 나아졌다곤해도 아직 목감천은 냄새나는 더러운 물이거든요..,

 

<<동영상 첨부>>

 

어쨋든 이넘들을 보고있으려니까 생명의 경이로움이 느껴지기도하고,

아직은 더러운 물에 죽자사자 올라오는걸 보니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네요.

 

하루 빨리 깨끗한 하천이 되서 자연의 신비로움과 생명의 경이로움만이 남는날을 기대합니다. 

 

회원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