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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동해~삼척 가족여행 : 둘째날 '삼척 코스'

클라투스 2012. 6. 1. 12:52

둘째날 삼척 코스 시작합니다.

 

추암 촛대바위 일출 -->

새천년 해안도로 드라이브 (새천년 해안유원지) -->

삼척 죽서루 --> 삼척 엑스포타운 (동굴 신비관 & 동굴 체험관) -->

점심식사 삼척 맛집 '부산해물' --> 7번국도 드라이브 -->

맹방해수욕장 --> 삼척 토종 물고기 전시관 --> 내평계곡 -->

용화해수욕장 에서 1박

 

 

 

 

 

△ 촛대바위 일출 풍경 :

 

 

새벽 5시..

촛대바위의 일출을 보려고 이른 새벽부터 참 많은 사람들이 몰리더군요.

원래 일출 시간은 5시 8분경이었습니다만...

운무가 많이 꼈는지라 수평선위로의 장엄한 일출을 보지못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멋지네요. ^^

 

 

일출을 보고 가족들이 다시 수면을 취하러 간사이

전 살짝 촛대바위 옆에서 낚시를 던져봅니다.

옆에서 원투낚시를 하시는분은 작은 씨알이나마 계속 낚으시던데...

전 몇번 던지다 쿨하게(?) 포기하고 맙니다. ㅎㅎ

 

 

 

 

 

△ 촛대바위 옆길의 풍광도 좋습니다.

민박집 아저씨 말로는 요기가 낚시 포인트라고 하더라구요.

원투할필요도 없이 바위사이로 고패질만 하면 물린다나요?

일명'구멍치기' !!!   (^^ㆀ);;ㅋ

하지만..철조망으로 막혀있는데다 바위 포인트까지는 암벽등반을 해야 하는지라

겁많은 저는 또한번 쿨하게 포기하고 맙니다. ㅋㅋㅋ

 

 

 

 

 

 

 

△ 새천년 해안도로와 해안 공원 :

 

삼척의 가장 유명한 해안드라이브 코스입니다. 

그야말로 어디서 멈춰서서 사진을찍어도 그림같은 곳입니다.

두번째 사진의 작은선착장은 낚시 함 던져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역시 쿨하게 포기합니다.

가족 여행이므로..(^^ㆀ)

 

찍쇠의 강렬한 포스를 뽐내는 엉금이님 사진은 보너스입니다. 흐흣.

 

 

 

 

 

 

 

 

 

△ 죽서루 : 관동8경의 하나

 

삼척시내 가까이 위치해있어 큰 기대 안한곳입니다. 게다가 관람료도 무료~!!

하지만..죽서루 위에서 내려다본 풍광은 그야말로 기가 막히네요. ^^

죽서루 아래로 오십천이 유유히 흐르고

팔뚝만한 고기들이 떼를 지어 유영하는 모습도 그대로 투영됩니다.

게다가 더위를 잊게 해주는 시원한 바람이라니...

한동안 가족모두가 죽서루에서 딩굴딩굴 쉬었답니다.

 

송강 정철이 가사 '관동별곡'에서 죽서루를 극찬했다죠?

 

 

 

 

 

 

△ 삼척 엑스포 타운 (동굴 체험관 & 동굴 신비관) :

 

죽서루 바로 맞은편에는 삼척 엑스포타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 타운안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동굴 체험관'과 '동굴 탐험관'이 있구요,

삼척 시립박물관도 있답니다.

 

저희는 박물관은 관람 안했지만 혹시 가실일이 있다면

같이 돌아보신다면 무척 좋을거 같습니다.

입장료도 상당히 착한편입니다. ^^;ㅎㅎ

 

 

 

△ 점심 식사는 삼척 시내의 '부산해물'에서 해물찜(중)으로 해결했습니다.

이번 여행 추천 맛집중에선 가장 양심적이고 푸짐한 가게였습니다.

중자 하나만 시켜도 어른 4명이 푸짐하게 먹었구요.

여쭤봤을때도 사장님이 중자면 될거라고 알아서 추천 해주시더라구요. ^^

 

*****************

 

 

사진을 올리다 보니 맹방 해수욕장에서 찍은 사진이 없네요. (^^ㆀ)

맹방 해수욕장은 동해에서도 가장 긴 해변을 가진 해수욕장입니다. 

그래서 상맹방, 하맹방으로 나눠져 있구요.

 

저희가 간곳은 하맹방 해수욕장 경계였답니다.

성수기가 아닌 맹방 해수욕장이 유명한 이유중 하나가 조개잡이 입니다.

 

동해바다 모래사장에서 캘수 있는 조개라니~~!!! (^^ )//

 

도착하자마자 바지 걷어부치고 조개캐기에 여념이 없었죠. ㅎㅎ

시간 반정도 첨벙 거리며 캔 조개가 통큰 팝콘통으로 반이나 되었답니다.

조개잡이에 여념이 없어 사진 찍는걸 깜박했습니다. ^^;흐흣

 

아참,나중에 갑자기 먹구름이 밀려와서 철수 했는데요...

철수 직전에 강력한 모래태풍이 밀려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대로 여행일정을 접는건 아닐지 걱정했습니다. ㅜㅜ

다행히 30여분이 지나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멀쩡해지더라구요. ㅋ

 

 

* 맹방 해수욕장에서 조개캐기 팁~!

 

1. 일단 이미 사람들이 몰려 조개 캐는듯한 곳으로 갑니다.

해변이 워낙 긴데다 아무데나 캐면 다 나오는건 아니더라구요.

포인트만 찾으면 1타 2피입니다. ^^;ㅋ

 

2. 수심이 무릎까지 오는곳이 가장 캐기도 편하고 많이 있습니다.

발모가지만 간신히 담그고 조개캐는 분들이 많던데...

그러면서 조개 없다 하시면 아니아니 아니되옵니다. ㅎㅎ

 

3. 그리고 한손으로 갈귀를 만들어 그냥 모래를 퍼주시면 됩니다.

손에 걸리는건 십중 팔구는 모두 조개거든요~! ㅎㅎ

 

종종 인터넷에 발로 뭉기적 거리면 발바닥에 조개가 느껴진다고 소개하시는분들 계시던데...

완전히 틀린말은 아니지만 발로는 감촉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역시 손이 쵝오입니다. ^^

 

이날 잡은 조개는 반나절이상 해감을 해주고...

저녁때 숙소에서 야식으로~ 얼큰한 조개 신라면~~!!!

남은건 아직도 저희집 냉장고에 보관중입니다.

이미 다수의 조개가 된장찌게용으로~~~ ^^;ㅋ

 

 

 

 

 

 

 

 

 

 

 

△ 삼척 민물고기 전시관 :

 

규모는 작지만 꽤나 알찬 전시관입니다.

꽤 많은 민물고기들이 어항속에 생생하게 전시되고 있었구요,

 

더구나 야외의 축양장에는 직접 먹이를 줄수있게 해놨더라구요.(자판기 500원)

하지만 울 엉금이님 치어 축양장에 들어가서

관리자 몰래 됫박으로 사료를 퍼와서는 맘껏 급여해줬다는..ㅋㅋ

 

최대 2m급 철갑상어도 있구요, 무지개 송어, 산천어, 황금 송어등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물반 고기반...^^;;

 

전시관 옆쪽에 흐르는 계곡물은...발목까지밖에 안오지만...

그야말로 얼음물입니다..;;;

해수욕장의 바닷물보다..무릉계곡의 계곡물보다 ..

몇배는 더 차가웠습니다. @.@;;

전시관 들리시는분들은 잠깐 발이라도 담그고 오세요.

더위가 한순간에 날라갑니다~~ ^^

 

*************

 

그담 코스인 내평계곡도 사진을 안찍었네요. ^^;;ㅋ

사실..계곡스런 선입관을 가지고 갔는데...

내평계곡은 예상보담은 기대이하였습니다.

물도 밍밍하고..이끼도 많은편이고... 일반적인 하천 유원지 수준이더라구요.

그래도 꼬마들과 반두로 천렵도 하고...

결국은 신나는 물놀이로 끝났습니다. ^^;ㅋ

 

잠깐 짬을내서 수심좀 있는곳에 루어도 던져봤지만...일단..별 무반응..

역시 금새 접었습니다. ^^;흐

전 쿨하니까요~~~~~  (^^ㆀ);;;

 

 

 

 

△ 해질녁 도착한 용화해수욕장

엉금이 삼촌의 찍쇠포스가 부러운 울  아들내미...

자세는 프로급입니다. ^^

 

 

용화 해수욕장은 '동해의 나폴리'라는 별명으로 좀 뻥튀기기 있긴합니다만..

어쨋든 유명한 스노클링 명소랍니다.

제가 보기에도 해변 우측의 바위부분은 수심도 낮고 충분히 멋질듯 싶었구요.

원래 스노클링이 담날 오전 일정 이었습니다만...

아쉽게도 담날 아침 날이 흐린데다 바람이 몸시 불어서 입수는 포기했답니다.

 

 

하지만 해질녁 용화 선착장 부근에서...

잠시 짬낚시로 조피볼락 한수...!! ^^;;

 

새벽녘 가족들이 잠들어 있을때 일어나

본격적으로 함 낚시좀 해보려고 계획하고...

졸린눈을 부비고 일어나보니 

드센 바람과 거친 파도로 역시(!) 쿨하게 포기했습니다.  ㅜㅜ

 

 

며칠동안 제대로 못먹은 꼬마들의 성화로

이날 저녁은 삼척 중국집 짜장과 짬뽕파티입니다. ㅎㅎ 

(울 꼬맹이들은 생선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회도 그렇구요.

원래 애들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서두...햐햐) ^^;;;

 

 

 

마지막날 여행기로 이어집니다. ^^

To be contin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