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물생활/클라투의 물생활팁

구피 등 열대어 질병에 좋은 소금욕 ? 소금 농도 ?

클라투스 2009. 7. 6. 01:29

http://cafe.daum.net/claatus (정이 넘치는 다음 카페 '물생활 사랑방' 에 놀러오세요. )

 

 

 

 

 

안녕하세요.

 

소금욕 소금욕, 말씀은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때론 어떤 약물보다도 효험있다는 전설의 소금욕... (^^ㆀ)

예쁜 고기들의 건강을 되찾고 싶단 열망에 그 전설을 찾아 헤메지만...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힙니다.

 

   헉, 소금을 얼마나 넣어야 하는거지? -.-ㆀ

   그리고...얼마나 소금욕을 시켜야하는거야? -.-ㆀㆀ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초보입장에서 쓰는 초보자를 위한 클라투식 강좌...(^^ㆀ)

 

자, 그래도 기본엔 충실합시다.

다시 중학교 시절로 백투더 퓨쳐입니다. ^^ㅋㅋㅋ

 

 

 

챕터 원,  액체의 부피단위

 

 

액체의 단위 많이 들어보셨죠? 1 리터(L),  1 씨씨(cc) 등등..

 

      1 cc = 1 mL (= 1 g) 입니다.

 

그럼 당연히,  

 

      1 L = 1,000 mL = 1,000 cc (= 1 kg) 랍니다.

 

1그램 이나 1키로그램 표시는 물 이라고 가정할 때의 무게입니다.

보통 수조안에 50리터의 물이 들어간다면 물의 무게만도 50kg에 육박한다는 얘기죠. ^^;

다른 액체라면 또 틀려지니 괄호해놓습니다. ^^;

 

리터(L)단위는 보통 팻트병에 많이 사용하죠.

병밖에 그단위가 적혀져있습니다.

 

      큰 팻트병 1.5L, 작은 팻트병은 500mL

 

 

 

 

챕터 투, 삼투압 [, osmotic pressure]이란

 

" 농도가 다른 두 액체를 반투막으로 막아 놓았을 때,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농도가 높은 쪽으로 용매가 옮겨가는 현상에 의해

  나타나는 압력이다. "   - (by 네이버 백과사전 정의 참조)

 

물고기는 스스로의 침투압을 정상 범위에 조절하는 능력이 있어,
그 능력에 의해서 자기보다도 침투압이 낮은 수중에서 살 수가 있답니다.

물고기의 체표는 점액으로 덮여 있어 체내에 물이 침수하는 것을 막고 있는거죠.

 

그러나, 병원균의 감염에 의해서 피부에 염증이 일어나면, 점액의 기능이 저하해,
그 부위로부터 물이 체내로 침수하는 일로 몸의 침투압은 급격하게 저하하는 일이 됩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 물고기는 점액을 과다하게 내고, 아가미나 오줌으로 침투압 조절 기능을 높이는 일로
몸의 침투압 유지에 노력합니다만, 이것에는 매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즉, 감염으로 체력을 소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투압의 조절을 위해 한층 더 많은 체력이 빼앗기는 결과에 빠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하에서는, 물고기는 급격하게 여위어, 순식간에 쇠약사 해 버리는 결과가 됩니다. ㅜㅜ

 

... 이렇고 저렇고

정의는 어려운 말들은 살짝 잊어주시고...

 

일단 그냥 어렸을때 ' 그래 저런거 배운적 있어...' 라고 추억에 잠기시기만 하심 됩니다. ^^;ㅋ

 

나인테트라님이 아래 백점병 파원포인트 분석을 하면서 그림으로

삼투압설명을 하셨으니 이해가 쉽게 되실겁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예쁜 물고기식구와

병원균, 또는 기생충과 같은 편형동물, 지렁이과의 환형동물과는

세포수나 삼투압 조절능력이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지렁이나 거머리에 소금뿌려보셨는지...-.-;;

소금이 체내의 수분을 빨아들이면서 엄청난 고통을 느끼며 발광을하다가 말라 죽습니다.

 

소금욕이 하는일이 그런것이라 생각하심 간단합니다. (^^ㆀ) 아셨죠?

물고기에게 해가 없도록 농도를 조절하는것이 그래서 필요한 것이죠.

 

 

 

 

챕터 쓰리(혀말고 뜨리? -.-ㆀ), 어떤 소금물 농도가 물고기에게 좋은가?

 

크게 말하면 이렇게 두가지 농도가 있습니다.

 

   1번>> 0.5% ~1.5%농도...

 

   2번>> 1.5% 이상의 농도...(1.5%~ 5.0%)

 

1번의 경우엔 수일에 걸쳐 죽이려고 하는 병원균과 물고기간의 침투압 조절 능력차를 이용,

치료하는겁니다. 말그대로 0.5%농도에 일주일정도의 장시간 소금욕이 필요합니다.

고기들에게 부담없는 농도로는 1% 미만인 0.5%~1.0%가 적당합니다.

가장 좋다고하는건 그중간인 0.7~0.8% 정도로 보입니다,

농도가 너무 낮으면... 치료기간이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번의 경우는 사실 검색을 해봐도 많은 실험 자료가 없습니다.

살균력이 뛰어난건 사실이지만...물고기에게도 엄청난 부담이 되기때문입니다.

즉, 이론적으로는 농도에 따라 중증의 물고기에게

단시간 소금욕, 또는 순간 소금욕으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ㆀ

하지만....허약한만큼 조절능력도 이미 많이 떨어져...

물고기가 같이 죽을수도 있습니다. ㅜㅜ (꼭 주의하세요~!!! )

 

 

 

 

챕터 포오(아랫입술을 살짝 말아주세요),  소금물 농도 맞추기

 

챕터 원, 투, 뜨리에서 기본은 아셨으니...

그담엔 회원님들이 가장 알고싶은 농도 맞추기입니다. (^^ㆀ )ㅋㅋㅋ

 

가장 흔한 팻트병으로 설명합니다.

 

큰 팻트병 몇리터 ?  넵, 1.5리터 딩동댕~~~♬♬

그럼 작은녀석은 ? 0.5 리터(500ml)입니다.

 

그럼 농도 맞추는건 쉽겠죠?

역시 쉽지않죠...집에 요리학교도 아니고...

계량스푼이 있을리 없고, 그램당 저울이 있을리도 없고...

 

여기부터는 클라투식 입니다.

일단 티스푼에 왕소금 한스푼은 몇그램정도하까요?

 

넵...

대략 천일염(왕소금)4그램(g)입니다. 4~5그램이라 하는것이 좋겠죠. ^^;ㅋㅋㅋ

(이건 요리 강좌 뒤지면 나오는 도표를 참조한겁니다. 딴지 걸면 할말없습니다.ㅎㅎㅎ)

 

1%농도의 소금물이라면?

1리터 팻트병에 10그램(티스푼두개정도)면 됩니다.

 

작은 팻트병이 재기 더 편하겠군요.

500ml(0.5리터) 병에 티스푼 하나면 됩니다.

 

즉, 0.8 % 정도의 농도를 만드려면...한스푼 약간..쬐금 모자르게...ㅋㅋㅋㅋ

(뭐... 여기서부터는 눈대중입니다.^^ㆀ)

 

아셨나요?

 

마지막 결론은,  작은 팻트병(0.5리터)에 천일염(왕소금) 티스푼으로 대략 하나입니다.

(티스푼에 넘치도록 한스푼이 아니라 윗부분을 깍는듯한 한스푼입니다.)

 

격리하시고 한나절 소금욕후 환수,  담날 한나절 담그신후 환수...

이렇게 상태를 봐가면서 해주시면됩니다.

 

요거 알려드릴려구 주저리 주저리 썼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약국에서 파는 식염수 사용은 옵션 내지 팁으로 하시면됩니다.

식염수 농도는 대부분 0.9 % 입니다. 그냥 사용하셔도 무방하고...약간 농도를 묽게해서 쓰셔도 됩니다.

물과 1:1 비율로 하면 장기간 소금욕시킬때 좋을듯합니다.

 

긴 글을 시간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ㆀ)

댓글에는 맨밑에 결론만 읽으라는 스포일러를 하셔도 되겠군요.ㅋㅋㅋ

 

 

모쪼록 회원님들의 고기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