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물생활/열대어 가이드

가물치 (Northern snakehead)

클라투스 2011. 8. 17. 17:33

오랜만에..올리는 글이 토종 대형어인 가물치 입니다. ^^;;

 

제 블로그의 열혈독자님중 한분이신 과학100점님이 가물치 유어를 입양하신 모양이더라구요.

이미 오래전에 부탁 받았는데 이제서야 가이드에 올려봅니다.

가물치 아가(?)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죠. ㅋ

 

 

 

 

 

 

 

 

가물치
Northern Snakehead
학명  (Scientific Name)   Channa argus                   
별칭/일반 호칭             (Other/common name)   국내 토종 '가물치'입니다. 영어명 스네이크 헤드, 그중에서도 토종 가물치는 북부지방 스네이크 헤드(northern snakehead)라고 불린답니다.
종/과(科)  (Family)   Channidae
원산지  (Origin)   동아시아 북부..한국, 러시아, 중국 (Russia, China, Korea)
성어 사이즈  (Adult Size)   60~80 cm 좌우, 간혹 야생에서 1m 이상도 있습니다.
평균수명  (Lifespan)   정확한 기록은 없습니다만..최소 10년 이상, 20~30년은 사는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먹이  (Diet)   육식성(Carnivore), 자신의 입에 들어가는 모든 생먹이, 유어때 수족관 사육시에는 육식성 사료로 길들일수 있습니다. 거북이 먹이인 감마루스, 밀웜, 냉짱 등
번식  (Breeding)   난생 (spawn), 수면쪽 부유산란둥지 형성
사육난이도  (Care)   보통
수질  (PH)   Ph 6.0 ~ 8.0 (dGH 5-15)
사육 온도                   (Temperature)   섭씨 14~22 도(적당 사육 온도), 야생에선 0도씨~40도씨까지도 생존 가능합니다.

 

 

 

 

 

우선...국내 위키백과에 나온 가물치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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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치(Channa argus)는 가물치과에 속하는 물고기의 일종이다.

몸길이 50cm~1m이다. 성질이 사나워 늪의 무법자라고 불리며, 동족을 잡아 먹기도 한다.

한국, 중국, 러시아의 극동지방에 자생한다. 아가미 근처에 부호흡기가 있고, 때문에 공기호흡이 가능해 탁한 물에서도 생존하고 물 밖에 내놓아도 얼마간 생존하는 등 생명력이 강하다. 비가 올 때는 늪 밑을 기며 다니기도 한다. 일본에 도입된 것은 한국에서 들여온 것이며 한국어 명칭을 그대로 쓴다. 이외에도 북아메리카 등지에 도입돼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종으로 여겨지고 있기도 하다. 보혈에 좋고 맛이 있어 많이 먹는다.

학명 칸나 아르구스(Channa argus)는 한반도 고유종의 학명이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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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 낚시 하시는분들은 가물치 하면 루어낚시 어종을 먼저 떠올릴지 모르겠습니다.

또 산모나 어르신들은 보양식을 먼저 떠올리실거구요.

 

서양인들에겐...몬스터 피쉬라 불리우며 괴물 취급 받습니다.

이름부터가 스네이크헤드(뱀대가리)잖아요...ㅎㅎㅎ ^^;;;

실례로 미국에선 최강 등급의 외래종이죠. 시쳇말로 악어말곤 가물치를 이길녀석이 없다라고 한다죠?

미국에 밀반입하다 걸리면 실형을 삽니다.

 

어쨋든 항상 보던 토종물꼬기라서 그런지 우리에겐 무섭다기 보다는 매우 친숙하기만 하네요. ^^

일본에 유입된 가물치는 한국산입니다. 일본애들도 가무루치라 부르죠. ㅋ

 

 

 

 

 

The upper surface has a brownish-green background colour and numerous (9-13) black blotches. These have a lighter centre that is sometimes edged in white, above the lateral line. There are bars under the dorsal base (dependant on age). The mid-section is a yellowish-grey while the reddish-white abdomen has streaks above the anal (dependant on age).

 

녀석들의 위쪽은 갈색톤의 그린 체색에 9~13개정도의 검은 반점 얼룩이 있습니다.

이 얼룩은 녀석들의 측선을 따라 떄떄로 흰색 테투리가 있는 더밝은 초점이 있기도 하죠..

등지느러밀쪽으로 여러개의 바가 있고, 중앙부분에는 복부 위쪽으로 누르스름한 회색조부터 불그스름한 하얀색조를  띄고있답니다.

 

 

 

 

 

The upper parts of the head have three paired bars and on the sides can be seen two broad stripes; one starting at the snout, running through the eye to the gill cover, whilst the lower curves downwards and ends at the edge of the gill cover.

The fins are yellow, the dorsal, anal and caudal are spotted black.

   

머리 위쪽부분은 세쌍의 바 무늬가 있고, 측면에는 폭이 넓은 두개의 스트라이프 무늬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주둥이에서 시작해서 눈을 가로질러 아가미까지 이어지고, 하단의 곡선은 아랫쪽으로 흐르면서 아마기 덮개의 끝부분에 이르죠. 녀석의 지느러미는 황색을 띄고, 등지느러미, 배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는 검은 알룩이 있습니다.

 

 

 

 

 

 

 

 

어떤분의 블로그에서 루어로 잡은 가물치 사진을 퍼왔는데요...사이즈가 거의 7짜(70cm)에 육박합니다.

프로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녀석들은 1년만에 25cm급으로 그후 매년 10cm정도씩자라서 자연상태에서는 80cm급까지 자란다고 하죠. 개중에는 1m급이 넘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녀석들을 어항에서 기른다면 녀석들의 성장 크기를 생각하고 기르셔야 할겁니다.

일반적으로는 유어나 치어때 입양해서 1년정도는 두자 어항에서도 기를수 있다고 하네요. ^^;ㅋ

 

 

 

 

 

 

가물치가 괴물로 불리는 이유중 하나는 단순히 그 크기나 육식성때문만은 아닙니다. 

녀석들은 물 없이도 사흘이상을 버티는 놀라운 생존력때문에 그렇죠..

아가미로 호흡하는 다른 일반 꼬기들과 달리 가물치는 공기호흡을 할수 있는 보조 호흡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장마철엔...풀숲을 기고있는 녀석들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ㅋ 

 

게다가 온도변화에도 매우 강해서 0도씨에서부터 최고 40도씨까지 생존하는걸로 알려져 있구요.

물론 녀석들을 기르실때는 14~22도 정도를 맞추시면 가장 좋답니다.

녀석들의 강한 생존력때문에 수질은 그닥 따지지 않으셔도 되구요. ^^;;;

 

 

 

 

 

△ 갓 태어난 가물치 치어

 

 

간혹 저수지등의 낮은 물가에서 가물치 치어를 발견할수 있는데요.

녀석들은 치어땐 수천마리가 무리지어 활동하죠. 주변엔 분명 아빠 가물치가 지키고 있을겁니다. ^^;

  

Sexing of this fish by external appearance is hard, and can only be done when the fish are fully grown, the males being larger than the females. Despite this fact, Channa argus becomes sexually mature at an approximate size of 30 cm, when it has attained an age of 2 years.

   

녀석들의 외관상 암수 구분은 어렵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성어나 되야 가능하죠.

수컷 가물치는 암컷보다 큽니다, 그나마도 가물치는 약 두살..크기로는 30cm급 이상이 되야 성적으로 성숙했다고 할수 있답니다. ^^;;햐햐..

 

 

 

 

    

Observations of this Snakehead breeding in its natural habitat show that a large floating nest (up to 100 cm in diameter) is constructed, consisting of plant fragments. This can be mostly found in fairly shallow water with dense vegetation. After spawning, an average of 50,000 eggs are fertilized. Nearly three-quarters of the egg contents consists of oil, so the eggs float freely to the nest. Here they are guarded by the male. At a temperature between 23 - 25 °C and after a period of 36 hours they hatch from the egg.

   

야생에서의 브리딩을 관찰하면...녀석들은 산란철에 주변의 수초조각들과 부유물을 이용해서 직경이 100cm에 달하는 부상형 둥지를 만듭니다. 초목이 무성한 그늘의 옅은 여울에서 녀석들의 둥지를 발견할수 있답니다.

한번 산란하면 약 50,000여개의 알을 수정합니다. 알의 4분의 3은 기름 성분이라서 가물치의 알은 수면에 떠서 둥지로 모이게 되죠. 이 알들을 가물치 아빠가 지킨답니다.  23~25도씨에서 만 36시간이면 치어들이 부화합니다. ^^

  

 

 

 

 

치어들은 태어난지 사흘정도면 난황이 모두 소비되고, 사이즈는 7~8mm정도 입니다.

그 후부턴 스스로 먹이 사냥을 시작하죠. 첨엔 작은 유생이나 물벼룩등이 주된 먹이지만...

약 4cm급의 유어만 되어도 자기보다 작은 물꼬기를 잡아먹기 시작합니다.

심지어는 같은 가물치끼리도 잡아먹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이때부터 집단 생활을 청산하고 단독 활동에 들어간답니다.

부화 1년간 녀석들은 그야말로 엄청난 식사량양을 소비한답니다.

첫 돌이 다가올때쯤은 이미 20cm에 이르게 되구요. ^^;

 

 

 

 

 

녀석들을 수조에서 기르기 위해선..아무래도 먹이가 관건일겁니다.

유어의 경우 2자 수조도 가능하지만...그후엔 3자이상의 대형 수조로 바꿔주셔야 하구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녀석들을 번식하려면...실내 어항에선 힘들다고 보심 될겁니다.

3000 리터급 이상의 어항이 필요한데다...녀석들은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지않으면 자라질 않거든요.

 

먹이는 살아있는 먹이(생먹이)가 기본이구요, 유어의 경우 작은 곤충류, 어느정도 성장 이후엔 자기보다 작은 물꼬기, 올챙이 개구리등 뭐든 먹습니다. 그렇지만 냉짱이나 건조밀웜, 거북이용 감마루스등으로 사료에 길들이는것이 필요합니다.

  

가물치의 약효는 예로부터 워낙 유명한지라...현재에도 약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산모의 보혈효과가 탁월하고, 부종을 다스리는데도 좋다고 하네요.

국내 가물치 농장이 몇군데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이런 보양 또는 식용의 용도로 사육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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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실지사러가는 수족관에..가물치 치어가 수천마리 있는 어항을 봤는데요..아마도 채집해온듯 하더라구요.

 

흠...그나저나 유어떈 귀엽기만 하던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