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카페에 올렸던 글을.. 늦었지만 블로그로 옮겨봅니다. 2016년 9월글이네요. >
주말 낚시는 물건너가고...
마침 애들과 바람이라도 쐴까하는 안방마님의 제안에...
바로 머릿속에 스치는 오늘 물때...!
(바람쐬자는데..왜 물때부터 생각날까요...@.@;)
교회 다녀온뒤 바로 출발합니다.
날도 딱 좋네요.
해가 구름에 살짝 가려 탈 염려도 덜하구요. 덥지도 않고, 오히려 바닷바람이 시원합니다.. ^^
물때는 10물에 12시반경 무렵 간조네요..
장고항 옆의 용무치항이 오늘 행선지입니다.
저희가 도착했을때는 12시즈음이었어요.
용무치는 정말 휴일에도 사람이 북적 거리지않아 제가 좋아하는곳중 하나입니다..
△ 용무치항의 풍경 (퍼옴)
오늘의 목적은 조개캐기였습니다. ^^
주어진 시간도 충분하지않지만,
각자에게 오늘의 전투장비를 분배하고..힘차게 출진합니다.
사실 요즘엔 애들이 이젠 다 컷다고 생각해서인지..
자주 따라나설려고 안해서.. 좀 아쉬워요...;;
이런 조개캐기도 참 오랜만인듯... ㅜㅜ
어쨋든 !!
△ 전투장비..그러고 보니 참 골고루 있네요.
다녀와서 세척후 건조중입니다.
결과는... 뭐... ^^;
대략 한시간반동안 조개채집 결과...
먹을 만큼 충분히 잡았습니다. ^^
갯흙을 벗겨내니..참 예쁜 모습이 나옵니다.
일부는 이미 저녁식사.. 바지락 떡라면 속으로 퐁당퐁당..;;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더군요. ㅎㅎ
(사먹는 바지락과 왜 국물맛이 틀리게 느껴지는지..참 이상하죠. ^^;흐흣)
용무치항은...
가벼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추천드릴만해요. ^^
잘 꾸며진 관광지랑은 거리가 멀지만..
덕분에 사람에 치이지않아 좋구요,
체험마을이니 뭐니..조개캐는데 8천원씩 내는곳보다 훨씬 좋습니다...;;
선착장 옆쪽으로는 깨끗한 공중 화장실도 있구요,
그 옆에는 세족할수 있는 수도시설도 갖춰져있어 가족이 갯벌체험하기 적당하답니다.
반나절의 짧은 나들이에도 간만에 저 역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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