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상과부 블랙몰리의 득치

안녕하세요..

 

마땅히 어항내 특별한 소식이 없어 사진올리기도 뭐하던 차에...

이런...정말 뜻밖의 경사가 생겼답니다~!!!!! ^^

 

 

지난 4월초에 새로 입양한 블랙몰리 한쌍이 있었답니다.

하지만..봉투안에서 이미 허옇게 뜨고 비실거리던 수컷 몰리는 만 하루가 지나기전에 용궁에 가버렸죠. ㅜㅜ

하루만에 신랑을 여의고...

그 이후 2달간을...

홀로 외로이 청상과부로 지내던 블랙풍선몰리가...

정말 뜻하지않게 득치 했답니다. 

 

^^// 짝짝짝~!!!!

 

중간에 외로움과 고독으로 병치례도 한번 하고...(지난번 소금욕치료기 올렸었죠 ^^)

사실...저 역시 이미 임신중이라면...하는 막연한 기대감에 부화통에 격리하길 여러차례...

결국 두달이 넘어가면서...녀석이 짝짓기를 못했던 녀석이라 포기했었는데 말입니다. 움하하하핫

 

오늘 아침에 보니...

구피 치어들 사이에 유유히 헤엄치는 씨꺼먼스 녀석들 발견~!!!!

여러 회원님들~!!

축하해주시기바랍니다. ^^ㅋㅋㅋ

 

 

 

정말 시커먼스죠? 몸매는 아직 뚱뚱하지 않고 구피랑 똑같네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지느러미는 엄말 닮은거 보면 몰리 맞답니다.

하긴 지금 제 어항에서 저런 시커먼스를 낳을 녀석도 블랙풍선몰리 한마리밖에 없지만서두요. ^^;;;;

 

 

수조내에서 어젯밤 내지는 오늘아침 자연분만한듯한데요... 일단 5마리정도만 발견했답니다.

몰리치어가 구피치어 이주일정도 자란것만큼 크네요...^^;;

나머지 녀석들도 잘 숨어 있는건지...아님 아직 출산중인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햐햐햣 ^^

 

 

당연히 요녀석이 자랑스런 엄마랍니다.

신혼첫날 청상과부가 되어 외로움과 고독에 밤잠 설치며 허벅지 찌르기를 장장 두달... ㅠㅠ

새신랑을 업어와 재가 시켜줄 요량도 없는건 아니었지만...

두자수조에 점점 늘어가는 개체수를 핑게로 그냥 방치만한 무심한 주인을 용서해다오. ㅜㅜ

 

용감하고 장하게 싱글맘으로 다시 태어난 요녀석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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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그냥 식구들 보너스 샷~!!!

 

 

언제나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네온드와프 구라미~!! ^^

구라미가 재미없다고 하시는분들...천만에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두마리가 노는거 보면 아주 재미있답니다.ㅎㅎ

 

 

 

 

스폰지여과기에 살포시 내려앉은 시아미즈 알지이터~! 아주 늠름하죠?

이녀석 완전 파일럿 분위기 납니다.

아무리 가벼운 수초잎위에도 사푼히 지느러미로 내려앉는 모습보면 수직이착륙 제트기가 생각나더군요.. ^^;

그옆에 플래티 새끼는 찬조 출연입니다. ^^ ㅎㅎㅎㅎㅎ

 

 

 

 

바닥 여과기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플래티 유어들...^^;;;

예상치 못한 카메라 후레쉬에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ㅋㅋㅋㅋ

"미안하다~앙  얘들아~~ 니들이 고생이만타~ ^^;; "

 

 

 

 

 

후훗...플레코가 징그럽단분들 이해안됩니다.

물론 첫인상은 좀 그렇긴 합니다. ^^;;;

유어라면 모를까...차츰 덩치가 커지고 수컷들이 수염까지 나기 시작하면 왠지 징그럽단분도 계시던데요.

...하지만... 키워보심 정말 귀여운 녀석입니다.

울집 블랙안시 어항내 덩치 1위임에도 항상 너무너무 순하게 지냅니다.

아주 겸손한 녀석입니다. ^^;ㅋㅋ

 

주로 호박을 줍니다만.. 가끔 시금치 커다란잎을 하나 데쳐 넣어줍니다.

먹는모습도 너무 귀엽죠. ^^;;

시금치를 주면 다른 녀석들(구피, 플래티, 구라미, 알지이터등)이 반잎이상은 훔쳐먹어 버립니다.

그리고...푸른응가를 질펀이 싸지르죠. -.-:;;;; 

 

 

 

 

안시 넣어주기전...시금치 쪼가리 약간을 체리항에 투입...

덕분에 체리들도 시금치 특식입니다.

어떻게 아는지 호박이나 시금치 넣어주면 넣자마자 달려듭니다.

덩치에 비해 놀라울만큼 엄청난 식욕을 지닌 녀석들입니다. ^^;;;

 

 

마지막으로,....

 

<<하트테일 동영상>>

 

 

하트테일 성장 동영상입니다.

이녀석은 소식올리려면 동영상밖엔 방법이 없습니다.

그나마도...너무 빨라 초첨 놓치기가 일수입니다. ^^;;ㅋㅋㅋ

 

이젠 정말 많이 컸습니다. 일단 꼬리부분이 훨씬 커지고 넓어 졌답니다. 등지느러미도 꽤 길어지구요.

그러면서 은색 형광 꼬리는 더욱 찬연해졌답니다.

조명에 따라 움직임에따라 세네가지 색으로 반짝이는 꼬리가 명품입니다. 자칭말이죠.

이제 좀만 더 자라면 성어에 뒤지지않을듯합니다. 기대해주세요~! ^^

 

 

아래는 전체샷입니다.

 

 

위 사진은 5월 말일경..수조 사진입니다.

몇 차례 머리 깍아줬는데도 수면위로 치솟는 수초랑 시야를 가리는 치어망땜시...

자리 배치를 다시 해봤습니다.

 

요렇게요~!!!

 

 

수초 머리를 다듬어주고...

돌은 오른쪽옆으로 옮겨주고...거북이도 약간 옆으로 이사...

 

이번 재배치의 포인트는 치어망을 빼버린겁니다.

중국산 치어망...고무줄은 늘어나고...망눈은 커져 정작 치어는 빠져달아나고...

더더군다나 이끼가 다른데는 안끼는데, 유독 치어망엔 이끼가 잘 끼더군요. -.-;;;;

그동안은 1cm정도의 유어들이랑...

나름 발색좋은 구피를  암수를 넣어 짝짓기용으로 썼는데요...

수조를 너무 많이 차지하는것 같아 내내 눈에 거슬렸었죠. ^^;;

 

...짝지워준 구피한쌍은 체리항으로 옮기고...

치어망 빼고 보니 시야가 확트인게 역시 훨씬 보기 좋네요.

당분간은 자연분만체제로 갈 계획입니다. ^^;;

 

 

 

이상 클라투네...최근 어항 소식이었습니다. ^^;; 햐햐...

 

 

회원님들...모두 행복한 물생활 하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