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췌...
쟈브린님이 말씀하신 마토구로소가 뭔지 궁금해서 또 검색 모드를 발동했더랍니다.
녀석의 풀 네임이 에리오카룬 스피시즈 마토구로소(Eriocaulon sp. 'Mato Grosso' )더라구요.
오늘은 요녀석을 파헤쳐 보기로 하죠. ^^;;;
에리오카룬 Sp. 마토구로소 | ||
Eriocaulon sp. 'Mato Grosso' | ||
학명(Scientific Name)/ 별칭/일반 호칭 (Other/common name) | Eriocaulon sp. 'Mato Grosso' ; 국내에선 그냥 그대로 발음하구요, 줄여서 마토구로소라고도 하더라구요.도 루드위지아 오발리스란 학명 그대로 사용하구요, 줄여서 오발 루드위지아(Oval Ludwigia)라고도 합니다. | |
종/과(科)(Family) | Eriocaulaceae | |
원산지(Origin) | 중남미 (Central/South America), 정확히는 브라질 마토그로소(Mato Grosso, Brazil) | |
최대 성장크기 (Maximum size) | 일반적으로 최대 폭 20 cm, 높이 10~15cm 내외.. 하지만 오랫동안 크게 성장하면 최대 60cm도 가능하답니다. (일본자료) | |
조명도(Lighting) | 보통~높음 | |
난이도/성장속도 (Growth Demands/Rate) | 보통~어려움, 성장속도는 보통 | |
번식 방법(Propagation) | 로제트(Rosette)형 수초, 분주(포기나누기)로 번식, 또는 성장 줄기에서 분화 하기도 함. | |
수조내 레이아웃위치 (Placement In Tank) | 전경또는 중경에 어울립니다. |
국내에선 에리오카룬 sp. 마토구로소(Eriocaulon sp. 'Mato Grosso')라고 불립니다.
이름 가지고 트집 잡긴 뭐하지만.. 어쨋든 좀더 정확한 발음으론 '에리오카우론 시피시즈 마토그로소' 라고 하는게 좋을듯합니다만..
게다가 '마토그로소'가 아니라 '마토구로소'로 이미 많이 불려지기 때문에 그냥 그에 따르기로 합니다.
(^^ㆀ) 혼자 설쳐봤자..ㅎㅎ
여기서 복습하나 들어가볼까요? ㅋㅋㅋㅋ
sp. 가 무슨뜻인지는 다 기억하시겠죠? ^^;
넵 스피시즈(species:종) 이라고 말씀드렸죠. 맞습니다. 이녀석도 아직 정확한 분류가 되지못하고 그냥 에리오카룬 계열(Eriocaulon sp.)로만 분류되는 녀석입니다. 뒤에 붙은 마토 그로소('Mato Grosso')는 브라질의 지역 이름이구요. 즉, 마토 그로소 지역이 원산지인 에리오카룬 계열의 풀이란 뜻입니다. ^^
사실...국내에서 팔리는 이녀석이 정말 브라질 원산의 에리오카룬(Eriocaulon sp.)인지 불명확합니다. ^^;ㅋ
브라질 원산의 에리오카룬을 검색하면 마토구로소(Eriocaulon sp. 'Mato Grosso')와 브라질 중부 고이아스 지방의 에리오카론 시피시즈 고이아스(Eriocaulon sp. 'GOIAS')정도만 뜨는데요. 그에 대한 학술적 정보나 야생상태의 원종 사진은 볼수가 없습니다. (-.-ㆀ)
여기에는 또 일본애들의 노력(?)과 장난(?)이 개입되어 있거든요.. ^^;;
Eriocaulon sp. 'Mato Grosso' was first collected in the Brazlian state of Mato Grosso. These specimens were imported into Japan through the company Rayon Vert. Still rare in European or American markets, this Eriocaulon species is being more widely cultivated by hobbyists throughout Japan, Taiwan, China, and Singapore.
에리오카룬 스피시즈 '마토 그로소'는 브라질의 마토그로소에서 처음 채집되어 일본의 레이온 버트(Rayon Vert)사에 의해 일본으로 건너오게 되죠. 사실..아직 유럽과 아메리카 마켓에는 잘 알려지지않은 종이랍니다. 이런 에리오카룬 종(Eriocaulon species)은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폴을 걸쳐 애호가들에게 좀더 넓게 퍼지고 있는중이랍니다.
위에 예로 들은 에리오카룬 시피시즈 고이아스(Eriocaulon sp. 'GOIAS') 역시 똑같은 경로로 상업용 수초로 소개된 녀석이군요. ^^;;;
그런 이유로...아직 국내에서도 희귀성(?)을 인정해서인지...꽤나 고가에 팔리고 있습니다.
포기당 몇만원(?) 정도 더라구요....(-.-ㆀ);;;; 에헤?
그러나 에리오카룬 계열(Eriocaulon)을 살펴보다 보면 충분히 녀석들을 대체할만한것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소곡정'이랍니다. 역시 수족관 수초로 이름 명명된것이구요,
가격도 에리오카룬 마토구로소보다 4분의 1~ 5분의 1 정도의 가격밖에 안한답니다.
실재로 에리오카룬 마토그루소와 소곡정을 함꼐 키우시는분이 비교한 글을 살펴보면
잘키워놓은 소곡정이 마토그로소보다 훨씬 예쁘다고 하시더라구요.
△ 두장 사진 모두 소곡정 (에리오카룬 시피시즈 키네레움 Eriocaulon cinereum) 입니다.
마토구로소와 비교해서 잎이 살짝 두껍고 색은 더 진하다고 하네요.
사진으로 비교해보니 좀 감이 오시나요?
저런 녀석들을 로제트형 식물(Rosette plant) 이라고 한답니다.
* 잠깐~!! 로제트형 식물(Rosette plant) 이란?
어려운 말로는 반지중식물이라고 하죠. ^^;;;
쉽게 말하면 지표면에 가깝게 자라면서 줄기가 없이 앞사귀를 둥글게 확대하여 생육하는 녀석들을 말한답니다.
아마 에리오카론 계열의 저 녀석들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되실거여여.
야생에서는 짓밟혀도 꺽이는 줄기가 없기때문에 죽지않고 다시 살아남는 강인한 녀석들이죠. ^^
그래서 잎이 방사형으로 풍성해지면서 저런 모양이 나오는거죠. ^^
덕분에 어항의 포인트 수초로서 적당하구요, 굉장히 깔끔하고 우아한 느낌까지 납니다.
나중에 성장 할것까지 고려해서 충분히 띄워서 심어주시면 더욱 예쁘게 자랄겁니다.
녀석들의 생육 환경은 그리 쉬운것은 아닙니다.
우선 녀석들이 완전 수중 수초가 아닌 물가 식물인것을 고려한다면...이산화탄소(CO2)의 첨가는 불가분 합니다.
입수초기에 환경이 맞지않아 쉽게 녹기도 하는데요.
때문에 어느정도 경험이 있는분들이 키우시는게 좋답니다. 게다가 풍성한 잎새들을 보려면 바닥재에 질산염, 인산염, 철 성분의 비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 역시 녀석들이 완전 수중 수초가 아닌 탓일겁니다. ^^
After the plant is well established and actively growing, it can be uprooted every one to two months for propagation. To propagate, take a sharp blade or pair of scissors and create an incision at the point where the plants meet. Then, tease apart into two separate plants.
녀석들의 번식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프로필에서도 언급했지만.. 분주, 즉 포기 나누기를 하면 된답니다.
마토구로소가 자리를 잡고 잘 자라기 시작하면, 두어달에 한번씩은 번식을 위해 뽑아주시면됩니다.
잘드는 컷터칼이나 가위를 준비해서 적당히 포기를 나눠 주시면 된답니다. ^^
녀석들의 빠른 적응력을 위해서 너무 잘게 쪼개지는 말아주세요. 그리고 나뉜 포기를 다시 심어 주실때는 뿌리끝을 다듬어 약 2~3 cm정도만 남기고 심어 주시는것이 좋습니다. 적응기간동안 주변의 약한 잎들은 녹아버리고 새순이 돋으면서 자리를 잡는답니다.
Propagation is easy for a healthy plant, it will produced new plants around the crown, and/or along the stem, it can also produce new plants from its tentacles/drum stick. Pruning should only be done when needed, as this plant does not like to be trimmed prematurely.
또다른 번식은 자연상태로도 이뤄집니다. 녀석들은 그 왕관 주변에서 또는 줄기에서 새싹을 틔우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마토구로소는 녀석들의 드럼스틱처럼 생긴 촉수로부터 새싹을 틔우기도 한답니다. 가능한한 가지치기는 필요한 경우에만 해주세요. 이녀석들은 때이른 가기지기를 좋아하지않거든요. ^^;;;;
충분히 성장하면 육상에서와 마찬가지로 긴 꽃대를 구경할수도 있답니다. (보통은 꽃대라고 일컫는 그 촉수에서 새싹을 틔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잘라서 심으면 또 번식하게 되기도 하구요. ^^
아마 그 설명인듯합니다.)
△ 인도네시아 보루네오섬 칼리마탄(Kalimantan) 자생의 에리오카룬 스피시즈(Eriocaulon sp.)
아..드뎌 올것이 왔습니다. ^^;
에리오카룬(Eriocaulon), 에리오카론, 에리오카우론... 얘네들이 당췌 뭘까요?
우리말로 하면 곡정초과(Eriocaulaceae) 곡정초속(Eriocaulon 에리오카론) 정도 입니다.
그래서 에리오카론 스피시즈 마토구로소를 대명사로 '곡정초(穀精草)' 라고도 하는겁니다.
소곡정이란건...바로 눈치 채셨겠지만 작은 곡정초라는 의미에서의 '소곡정(小穀精)'이 되는거지요.
전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이녀석들은 약 400 여종이 있는것으로 추정된답니다.
그중 국내 자생 곡정초속은 무려 15종 정도가 있습니다.
<< 국내 곡정초속 (에리오카룬 Eriocaulon) 15종 >>
1. 가는개수염 (Eriocaulon tenuissimum Nakai)
2. 가지곡정초 (Eriocaulon cauliferum Makino)
3. 개수염 (Eriocaulon miquelianum Koern.)
4. 검은개수염 (Eriocaulon parvum Koern.)
5. 검은곡정초 (Eriocaulon atrum Nakai)
6. 곡정초 (Eriocaulon sieboldianum Siebold & Zucc.)
7. 넓은꽃잎개수염 (Eriocaulon latipetalum Y.C.Oh & C.S.Heo)
8. 넓은잎개수염 (Eriocaulon robustius (Maxim.) Makino)
9. 실개수염 (Eriocaulon decemflorum var. nipponicum (Maxim.) Nakai)
10. 애기곡정초 (Eriocaulon sphagnicolum Ohwi)
11. 장흥곡정초 (Eriocaulon buergerianum Koern.)
12. 제주검정곡정초 (Eriocaulon glaberrimum var. platypetalum (Satake)
13. 좀개수염 (Eriocaulon decemflorum Maxim.)
14. 큰개수염 (Eriocaulon hondoense Satake)
15. 흰개수염 (Eriocaulon sikokianum Maxim.)
△ 검은 곡정초((Eriocaulon atrum Nakai))
수족관에서 '소곡정'이라 부르는 에리오카룬 키네레움(Eriocaulon cinereum) 은 동남아시아 등지에 넓게 분포 되는 녀석입니다.
Eriocaulon cinereum, one of among 400 species of Eriocaulon, is native to the rice paddies of southeast Asia where it grows emersed on very wet soils. It has been found to be a good aquarium plant in recent years.
Although it is relatively common in eastern Asia, E. cinereum is still a rarely imported species in the United States.
소곡정, 즉 에리오카룬 키네레움(Eriocaulon cinereum)은 약 400여종의 에리오카룬 계열중의 하나입니다.
원산지는 동남아시아로 쌀농사를 위한 논바닥과 같은 축축한 진흙에서 쉽게 자라는 녀석들이죠. 녀석들이 아쿠아리움 수초로서 소개된것은 최근의 일이랍니다. 비록 아시아권에서는 흔하고 일반적인 녀석이겠지만 아직까지 미주권에서는 드믈게 수입되는 녀석들이죠. ^^;;
△ 흰개수염 곡정초 (Eriocaulon sikokianum)
△ 검은곡정초 (Eriocaulon atrum Nakai)
△ 흰개수염 (Eriocaulon sikokianum Maxim.) 꽃대
△ 곡정초 (Eriocaulon sieboldianum) <출처:사진에표기>
△ 개수염 (Eriocaulon miquelianum Koern.)
△ 넓은잎개수염 (Eriocaulon robustius (Maxim.) Makino)
곡정초(穀精草)는 일반적으로 얕은 연못이나 논밭에서 자라는 곡정초과의 한해살이풀로서 육상에서는 가지부분에 씨앗을 맺여 씨앗으로 번식을 합니다. 녀석들의 꽃자루와 꽃은 한방에서는 약재로 쓰기도 한다네요. ^^
또 토종 에리오카룬(Eriocaulon) 계열에선 '가지 곡정초(Eriocaulon cauliferum)'를 '소곡정'이라고 칭한다고 하더군요.
지금 수족관의 소곡정이 실상 토종 가지 곡정초일지도 모르죠. 충분히 가능합니다. ㅎㅎㅎㅎ
사실...녀석들은 전국 각지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데다가, 논농사 잡초로서 분류되기도 했답니다.
국내 토종의 15종 가운데.. 반정도 이상이 수족관의 '마토구로소'처럼, '소곡정'처럼 수중에서 적응가능 하다고 합니다.. (^^ㆀ)
... 날이 따뜻해지면...
논두렁 주변도 훑어 보셔야 될듯합니다. ^^; ㅎㅎ 사진과 같은 비슷한 녀석들 말이죠.
프로가 아니니 정확한 종별을 구분하긴 힘들겠지만서도... 물속에서 예쁘게 잘 자라만 주면야...ㅎㅎㅎ
좋은 밤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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