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물생활/클라투의 물생활팁

클라투의 자작이탄 (자작 이산화탄소) 만들기

클라투스 2009. 7. 4. 20:51

다음 카페 강물처럼..구름처럼..물생활 사랑방에 놀러오세요.

더 많은 정보와 물생활의 조언을 볼수 있답니다. 다른곳에서 느낄수 없는 훈훈하고 넘치는 정을 경험하실겁니다.

물생활 사랑방   http://cafe.daum.net/claatus  

 

 

 

 

안녕하세요,

클라투입니다.

 

저는 간단히 두자 수초어항을 하고 있는데요...

수초하시는분들(초보자님들) 모두 그러시겠지만,..

첨엔 음성수초면서 기르기 쉬운 초보자용수초들을 하시죠.

 

그런데 이게 점점 물생활에 빠져들면 첨에야 광량만은로 어찌어찌해보려 하지만

언젠가부터 귀가 얇아지고 이산화탄소공급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부쩍듭니다. -.-;;

 

하지만...고압 이산화탄소...너무 비싸죠. 헉~! (덴쟝) ㅡㅜ

 

그래서 시도해보는것이 자작 이탄일겁니다. --+

일단, 이러쿵 저러쿵 뭘 몇숟갈에 몇 ml..큰4술에.. 끓이고 식히고 왠지 골치 아픕니다.

 

몇가지 중요한 팁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준비물 준비후 5분 제작완료에, 늦어도 12시간후 이탄 공급 가능!!!!!)

 

              우선준비물, , ,

                             패트병, 밀봉재료(실리콘), 에어호스,

                             에어스톤(확산기 대용품), 제일 싼 설탕, 드라이이스트

 

 

1. 패트병-어떤 패트병이 적합할까~!???

 

콜라병, 사이다병, 맥주병을 쓰시기 바랍니다.

 

오렌지주스병, 혹은 우유 1.8 L 이런거...비추천입니다.

탄산음료병 이외의 병은 솔직히 완전 밀봉이 그만큼 힘듭니다.

 

반면에 사이다 패트병등은 에어호스 밀봉 연결후 뚜껑만 꽉 닫아주어도 밀봉 가능합니다. ^^

이 얘기인즉슨...일회용이 아니라..몇번이고 재활용이 가능하단 얘기 (중요) 별 5개!!! ㅋㅋㅋ

 

2. 밀봉 재료 --> 밀봉이 자작이탄의 생명이다@!@

 

패트병 뚜껑에 구멍은 재주껏 뚫으셔요.

못을 달궈 지지든 드릴(5mm)로 뚫든..자윱니다.

5mm보다 약간 작은듯하면 에어호스에 딱 맞을듯.

(너무 크면 그만큼 밀봉이 힘드므로...)

 

에어호스연결하시고... 실리콘으로 밀봉하십시요.

(실리콘건으로 쏘는건 2500원선-대신 실리콘건도 사셔야죠 --;;;, 튜브형 가정용 실리콘 3500선)

 

글루건 절대 비추입니다. 접착은 어떨지몰라도 밀봉은 아주 아주 힘듭니다.

글루건은 순식간에 마르기때문에 도리치기도 힘들죠.

그리고 찐득찐득 실처럼 늘어나고...완전 짜증. --+

 

 

 

 

위 사진이 실패한 글루건의 전형입니다. -.-;; 완전히 도리를 쳐놔도 이탄이 샙니다.

마찬가지로 순간접착제등도 접착용도로만 쓰면 몰라도 밀봉은 힘듭니다.

 

그냥 실리콘으로 뚜껑과 에어호스 밀봉할곳에 한방쏘시고

못쓰는 막대기같은걸로 아래사진처럼 도리쳐주십시요. 예쁘게 하실필요없습니다.

 

 

 

 

사진처럼 실리콘을 가볍게 도리쳐 주시면 밀봉 완료입니다.

한가지 중요한건, 실리콘은 완전 경화시까지 하루정도걸립니다.

 

뚜껑에 구멍뚫고 실리콘 작업하고 하루기다려주는 여유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꼭~!!!!!!

굳기전에 설탕물에 드라이이스트 투여하고 뚜껑닫아버리면 이탄이 새버립니다... ㅜㅜ

 

 

 

 

그럼... 하루뒤엔 저렇게 완성 가능하겠죠? ^^;;

보시면 알겠지만, 뚜껑을 닫고 나서 따로 뚜껑과 병사이를 밀봉하기위해

실리콘 작업 안해주셔도 무방합니다.

뚜껑을 꽉 닫아주는것만으로도 새지않습니다.

 

3. 이탄 확산기 - 이탄확산기는 따로 글올렸습니다 - 가장 쉬운 자작 이탄 확산기

 

자, 이번엔 이탄 확산기 차례입니다.

 

종이확산기니, 나무젓가락 확산기니, 숫돌 확산기니 머리아프니까 다 때려치시고...

그냥 에어스톤 하나 사서 답니다. -.-;; (커다란거 1000원, 작은거 2개 1000원정도)

 

 

 

 

공기방울 나오는거 아시죠? ^^;; ???

자작이탄은 판매용 이산화탄소하곤 압력이틀리잖아요...

제 경험상 자작 이탄은 그냥 에어스톤 쓰셔도 무방합니다. 

자작이탄의 적당한 압력탓인지 에어스톤에서도 아래 사진처럼 꽤 미세한 기포들이 나옵답니다.

 

첨언하면...

요건...이어지는 자작 이탄 확산기 편을 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지난 6개월간 경험상 에어스톤은 쓰시는분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있어서 범용으로 권하기 좀 힘들군요...^^; ㅋㅋ

경험상으로도 자작 이탄 확산기를 만들어 달아주시거나...기성품중에 자작이탄과 맞는 확산기를 서서 달아주시는게 좋습니다.

미리 잠시 알려드리자면... 에어스톤(공깃돌) < 자작이탄확산기 < UP사의 Atomizer 세라믹 확산기(가격대비 최고의 성능)

 

 

 

 

그리고 중요한것은 이산화탄소의 확산 문제죠.

즉, 많은분들이 고민하는것이 이산화탄소가 수면으로 떠서 사라지지않고

물에 잘녹기 위해선 공기방울이 미세해야 한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작이탄 확산기 재료가 가지가지 나오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는 저절로 물에 녹습니다.

즉, 캔으로 된 저압 이산화탄소 공급기 사진으로 보신적있을겁니다.

그 캔으로된 확산기 풀셋을 보시면 이탄 저장고를 수조에 달아놓는걸 알수 있습니다.

이탄을 수류가 좋은곳에 저장만 해놓아도 이탄이 알아서 물에 녹는다는것이죠.

 

그래서...

 

 

 

 

요런걸 만드는겁니다. 집에 있는 투명 플라스틱통이면 예쁠겁니다. (물론 그다지 예쁘지않습니다만..)

필름통 정도면 어떨까요??? ^^;;;

사진처럼 이탄 공기방울이 아무리크더라도(아무 확산기도 달지않은 에어호스 상태)

일단 저장통에 저장이 됩니다.

그리고 서서히 물에 녹아들죠.

사진과 같은 필름통 하나크기에 저장된 이탄은 거의 30분~40분 동안 녹아듭니다.

(참고로 저런 압축 뽁뽁이는 동네 문방구에 가면 500원정도면 삽니다. 대여섯개 들어있습니다.)

 

... 넘치는 이탄은 아까워하지 마세요~ ㅋㅋㅋ

너무 큰 저장고(500ml 패트병을 잘라만든다든지)를 만들면 저장이야 많이 되겠지만

아무래도 어항폼새가 안나니까 자제하시길... ㅋㅋ

아뭏든 저런 이탄 저장고를 어항의 수류가 좋은 아래쪽에 설치하시면 됩니다.

 

4. 본격적인 5분 이탄 말들기 (어렵게 생각하지 않기)

 

설탕은 암거나 준비하세요.  정말. 암거나.

 

드라이이스트는 동네슈퍼에서 파는건 대부분

인스탄트이스트 8그램짜리인가 그런 작은걸겁니다. 근데 효과가 별로... -.-;;

가장 많이들 쓰시는 아래 사진 오뚜기 드라이이스트 100그램짜리 사세요.

(대형마트-롯데 홈플러스등등 가야 있는듯, 가격은 3000원 미만이었던듯..가물가물)

 

 

 

 

이거면 아마 두고두고 100번(??)은 우려 먹을수 있습니다.

물론 사용후 보관은 테입으로 밀폐해서 서늘한곳에. ^^ㅋ

 

전분가루~?? 필요없냐구요?

귀찮습니다. 쓰지않아도 됩니다. 정말~!!!!! 입니다.

설탕을 얼마넣고 전분가루를 얼마넣고 이스트는 얼마넣고...다 쓸데없는 짓입니다.

전분가루 끓여 넣어봤자 일회용이구...발효되면서 패트병 지저분해 보여 외관상으로도 안좋구...

 

그냥 설탕만 넣어 이탄 발생시키구...쓰던 패트병 계속 재활용하시는게 낫습니다. 

뚜껑과 에어호스 밀봉작업이 쉽다곤해도 어쨋든 귀찮은 작업아닌가요.  -.-;;;

  

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별다섯개!!!...라곤해도 실은 대충대충)

 

첫째, 물끓이고 자시고 필요없습니다.

욕실이나 주방에 온수 나오죠? 그 온수만 틀면 꽤 뜨거울겁니다.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왜 귀찮게 끓이고 식히고들 난린지.

온수 뜨거운물을 패트병 6~70%정도 담습니다.

 

둘째, 설탕? 흰색이든 갈색이든 흑설탕이든 암거나...싼걸로.

집에 머그컵 있죠? 그걸로 설탕을 한컵반, 두컵을 아낌없이 패트병에 넣습니다.

집에 있는 깔대기 꽂고 머그컵안의 설탕 쏟아부으면 잘들어갑니다. ㅋㅋㅋㅋ

 

셋째, 입구를 막고 마구마구 흔들어줍니다.

따뜻한 물이니 잘녹을겁니다. 한 1분만 흔들어도 다 녹습니다.

어느정도 녹았으면 패트병 보시면 설탕이 들어가서 그런지

설탕물이 아래 사진처럼 패트병의 80%가량일겁니다. ^^;

 

 

 

 

넷째, 온수의 뜨거운물을 설탕넣고  설탕물 만들고 뭐...그러는사이

첨에 뜨거울정도였던 온수도 미지근하게 식어있을겁니다.

미지근...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온도를 몇도 맞춰라 어쩌구 저쩌구 헤깔립니다.

그냥 미지근하면 됩니다.

드뎌...드라이 이스트 패트병에 직접 투하합니다.

얼마나 투하하냐구요? 드라이이스트를 녹이구 자시구 할필요없습니다.

봉투에 들어있던 드라이이스트 알갱이를 손가락으로 집어서 적당히 직접 투하~!!!!

적당히 이 말이 애매하시다 그러신다면,...-.-;;

티스푼으로 한스푼정도면 충분할듯합니다.

흔들거나 그러지마세요!! 그냥 수면위에 뿌려주면 됩니다.

 

그냥 이제 기다리시면 됩니다.

15분정도 기다리시면..조그만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그대로 놔두세요.

두세 시간정도 지나 확인해보세요.

기포가 꾸준하게 계속 올라오는게 보이시나요?

(혹시 지지부진하다면 세수대아에 욕탕의 뜨건물을 받아 패트병을 담그세요

, 꼭 이렇게 하지않아도 대부분은 하루뒤면 꾸준하게 기포나옵니다.)

대부분은 기포가 한번 올라오기 시작하면 발효가 시작된겁니다.

 

꾸준히 기포가 올라오는게 확인되면,

(솔직히 꼭 두세시간이라고는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뭐 급하지 않다면 한나절정도 걸릴수도..ㅋㅋㅋ)

에어호스를 연결한 뚜껑을 닫습니다. 꽈악!!!!

 

그리고 어항에 설치하세요...

얼마후 기포(이탄)가 나오는걸 볼수있습니다.  ^^

(자작 확산기 사용시는 연결이후에도 몇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안나온다고 실패하거나 그런것이 아니니 기다려주세요.)

 

이렇게 만든 패트병 자작이탄 1통은 30일정도 사용가능합니다.

한 보름뒤 중간에 이탄이 좀 적어졌다 싶으면...

뚜껑 여시고 설탕 추가 - 드라이 이스트 약간(손가락으로 집은정도)을 더 투하합니다.

그럼 다시 보름이상 무난히 사용하실겁니다.

 

한달이 안되더라도...이젠 걱정하지마세요.

이제 밀봉된 뚜껑이 있으니.....

안에 들어있던 설탕물을 버리고, 5분만에 설탕물 만들어

다시 설치하면 됩니다.

 

설탕 3000원짜리 한봉지면, 10번은 만들수 있겠네요.

드라이이스트 1봉지면 100번(?)은 투하 가능하구요.

 

마지막으로 지금 제가 쓰는 자작 이탄 사진 올립니다.

이탄저장고는 기성품을 부착했답니다. ^^;;;ㅎㅎㅎ

 

 

 

 

 

 

 

이산화탄소 잘 나오고요...

적당한 압력때문인지 에어스톤인데도 미세하게 나옵니다.

그것도 저장고에 저장하여 낮 시간만 공급해도 하루는 거뜬합니다.

 

모두들 행복한 물생활하시기 바라겠습니다.

 

 / 클라투 드림

 

P.S. 이탄 확산기는 따로 글을 올립니다.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