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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런 쌈박한 아찌가 또 있을까? - 영화 `아저씨`

클라투스 2011. 2. 9. 13:30

올 600만 관객수를 자랑하는 흥행작 '아저씨'를 이제서야 봤답니다.^^

 

이정범 감독의 두번째 작품인데요...

첫번째 작품 '열혈남아'가 제목때문인지 대중들의 호불호가 갈린 반면

'아저씨'는 누가봐도 좋다고 할 흥행 요소를 갖춘 영화 였습니다.

 

 

 

 

사실...이영화가 첨 소개될때...원빈의 꽃미남 스타 이미지를 입힌 레옹의 아류작 정도로만 생각되었습니다.

당연히 그닥 끌리는 영화도 아니었구요.

스토리라인도...단 한줄로 요약 가능하죠.

전 특공대원 아저씨가 납치된 옆집소녀를 구하러 간다... 끝 (^^ㆀ)

 

그런데...예상밖으로 이 영화는 엄청난 흥행돌풍을 일으킵니다.

 

간결한 스토리 라인에도 불구하고... 관객 몰입도가 강합니다.

 

잔잔한듯 무거움이 감도는 초반부 분위기가 지나면 어느순간 격정적으로 폭발하듯 몰아치는 분위기로의 전환이 매끄럽습니다.

무엇보다...관객들은... 원빈의 깔끔한 액션에 100% 동감해버리는데요....

왜냐하면 극중 악당들이...상식적으로도 절대 용서할수없는 인면수심의 싸이코들이기 때문이죠.

바로 여기서 주인공인 아저씨와 관객과의 완벽한 싱크로율이 적용됩니다.

 

사실...극초반의 옆집소녀와 아저씨의 관계설정(감정이입)에는 좀 불안한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엄밀히 따지면

소녀와 아저씨의 영화가 아닌

아저씨 그 자체,

아저씨가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동력이기때문에

사소한 결점은 금새 잊혀지거든요.

 

 

 

이미 600만 관객( 이정도의 수치면 국내에서 볼사람은 다본 영화라는 얘기죠 ^^;;;)이 본 영화를

영화 소개라고 해봤자 구구절절 뒷북인줄 압니다만... 햐햐햐 ^^;;

 

아저씨와 관객과의 100% 감정 싱크로를 자랑하며

현실적이고 깔끔한 액션씬을 보여준 이 영화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저씨~ 짝짝짝~ 짝짝~! (^^ㆀ)

 

마지막으로...

 

소녀의 죽음을 의식하고

순간적으로 눈의 생기가 사라지는 아저씨의 모습을 완벽연기한 원빈의 연기에 누가 반하지않겠습니까.

남자라도 훅~하고 갈만한 명장면 입니다. ^^;ㅋ

완벽에 가까운 조명과 촬영 , 그리고 총감독을 맡은 이정범 감독의 연출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이정범 감독의 담 작품이 기대되네요. ^^

 

 

 

>>> P.S:

 

아..

다음 작품 얘기를 하니까..요즘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 하나 있습니다. 

'추격자'란 걸작으로 인상적이고 충격적인 데뷔를 한 나홍진 감독의 '황해' 입니다.

내용? 그런거 전혀 상관없이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죠.^^;ㅎㅎㅎ (조만간 개봉예정이라네요)

 

 

 

  

   포스터를 보니..12월 22일 개봉이군요..ㅋㅋㅋ

출처 : 강물처럼..구름처럼..물생활 사랑방
글쓴이 : 클라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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