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투의 취미생활/클라투의 음악·영화

[스크랩] 괜찮은 스릴러 한편 - 오펀: 천사의 비밀

클라투스 2011. 2. 9. 13:30

주말에 본 괜찮은 스릴러 한편 소개합니다.

 

오펀 : 천사의 비밀 (Orphan) 2009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다국적 합작 영화로 꽤나 긴장감을 선사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공포영화로 분류하시는분들도 계시지만...공포물 보다는 짤 짜여진 스릴러라고 보시는게 좋을듯하네요.

2009년 작품으로 최신작은 아니니 이미 보신분들도 꽤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몇번 소개되면서 보시지 않으셨어도 이미 기본 줄거리를 잘 아시는분들도 계실테구요.

 

사실..소재는 그다지 참신하지 않습니다.

소재만으로도 영화가 어떻게 흘러가겠다는걸 예측할수도 있구요.

제목처럼 고아를 입양했는데... 굴러온돌이 박힌돌을 빼려고 한다... 이정돈 누구나 예측할수 있지않나요? (^^ㆀ) 

 

하지만...

이 영화의 힘은 여기에서 발휘됩니다. 움하하핫~

뻔한 스토리인데도 치밀한 시나리오가 영화 끝까지 긴장감을 유발하거든요...

사실 보시다보면 나중엔 답답하기 까지 합니다. 전지전능한 관객의 시점으로 보면 이미 예측도 가능하고 문제도 확연히 보이는데

영화라는 틀안에서의 등장인물들은 그 상황을 이해하기 힘들다는거죠. 그래서 관객은 오히려 공감합니다.

감정이입을 해서 주인공이나 그 가족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이라도 어쩔수 없다는걸 알거든요.

  

때문에 이 영화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꽤나 영리한 영화입니다.

영화 전반에 걸친 긴장감은 바로 전지전능한 관객과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하는 관객사이의 긴장감이니까요.  

       

 

 

 

혹시 영화를 안보신분은 한번 보세요.

한줄로 요약된 줄거리만으로는 제가 말씀드린 긴장감을 없애긴 역부족이거든요. ^^

뻔한 스토리인데도 왜 긴장감이 살아있는지 영화를 보시고 나면 제 말이 이해갈겁니다.

 

관객은 ...

전지전능한 제3자 이자 동시에...등장인물과 감정이입된 주인공 그 자신이기 때문이죠.

 

옷깃 여미고 퇴근잘하시구요...좋은 저녁 되세요~!!! ^^

   

 

* 근데...이런 영화 보고나면 누가 입양하고 싶어지려나... (-.-ㆀ) 에고.. 쩝..ㅋㅋㅋㅋ

 

출처 : 강물처럼..구름처럼..물생활 사랑방
글쓴이 : 클라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