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물생활/열대어 가이드

고도비 - 청고도비, 홍고도비 (Buenos Aires Tetra)

클라투스 2010. 4. 24. 02:33

오늘은 금요일, 내일은 놀토... ^^

온가족이 간단히 야외나가 외식하기로 했습니다.

맘이 편해서 그런지 늦게 자도 부담이 없네요. ㅎㅎㅎ

 

 

 

 

 

 

고도비 (청고도비, 홍고도비)
Buenos Aires Tetra
학명  (Scientific Name)   Hyphessobrycon anisitsi
별칭/일반 호칭             (Other/common name)   국내에선 청고도비, 홍고도비(알비노 녀석들)로 불립니다, 국외에선 일반적으로 브에노스 아이레스 테트라(Buenos Aires Tetra) 라고 불린답니다.(동의어-Hemigrammus caudovittatus)
종/과(科)  (Family)   Characidae
원산지  (Origin)   남미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성어 사이즈  (Adult Size)   약 5~7 cm 좌우 
평균수명  (Lifespan)   5~7 년 정도
먹이  (Diet)   잡식성(Omnivorous), 모든종류의 비트, 작은 생먹이
번식  (Breeding)   난생 , 쉬움
사육난이도  (Care)   쉬움
수질  (PH)   Ph 5.5 ~ 7.5
사육 온도                   (Temperature)   섭씨 23~28 도

 

 

 

 

놀토를 맞이하여 소개시켜드릴녀석은 카라신과의 '고도비' 라는 녀석입니다.

은빛 체색에 붉은 지느러미가 강렬하구요. 꼬리부분의 스트라이프가 인상적인 녀석입니다.

   

국외에선 '브에노스 아이레스 테트라' 라고 불립니다. 녀석들의 원산지가 남미 라플라타강 하류 유역인데요.

그러다 보니 아르헨티나의 수도 브에노스 아이레스의 이름을 따서 일반명을 붙인듯하네요.

   

앙, 그럼 '고도비'란 이름은 어디서 나온건가요? (-.-ㆀ)

 

 

 

고도비의 학명은  "Hyphessobrycon anisitsi" 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소개할땐 'Hemigrammus caudovittatus' 라고 쓰는경우가 많답니다. 엄밀히 말하면 잘못된 학명이구요. 

동의어(Synonyms)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해요. 어쨋거나 저녀석을 대략 발음하면 '헤미그람무스 카우도비타투스'라고 하는데요.

  

'고도비' 란 국내 이름은 카우도비타투스(caudovittatus)의 앞부분 카우도비(caudovi...)가 변해서 고도비로 된듯싶습니다.

카우도비 --> 고도비 (-.-ㆀ)

그중에서도 노멀 고도비를 '청고도비', 알비노개체를 '홍고도비'라 독특하게 작명했답니다.

첨에 누가 작명 했는지..작명 솜씨가 대단합니다......거참..ㅋㅋㅋㅋㅋㅋㅋ

 

 

▲ 이녀석이 국내에서 '홍고도비' 라 불리는 '브에노스 아이레스 테트라(알비노)'입니다. 

 
녀석들의 식성은 다른 카라신과 어종들과 마찬가지로 전혀 까다롭지 않습니다.

모든 사료를 다 잘먹습니다만, 한가지 제일 유의해야 할점은 채식성 먹이가 꼭 필요하단 겁니다.

살짝 데친 양상추나 쥬키니호박, 애호박등을 주시는것이 필요합니다.

종종 녀석들을 수초항에 넣으면 수초들을 뜯는단 얘길 듣곤 하는데요, 녀석들이 채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배고프게 하지마세요...^^;ㅋ

  

 

 

암컷 고도비는 수컷에 비해 살짝 발색이 떨어지고, 통통한 경향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고도비의 번식은 쉬운편입니다.

카라신과의 물고기들은 대부분 알을 흩뿌리는 형태로 산란을 하는데요, 그때문에 어항내의 번식이 어렵다고 인식하기 쉽습니다.

대부분 산란즉시, 또는 부화되자마자 수조내에서 잡아 먹히거든요. 그래서 카라신과 어종의 번식은 까다롭다고 생각하시는거죠.

하지만 고도비의 경우는 살짝 관심을 가지면 쉽게 번식할수 있답니다.

 

 

 

배가 부른 암컷을 발견하셨다면 암컷 1마리에 수컷 2~3마리정도를 준비된 조그만 번식용 어항에 넣어주심 됩니다. 

산란용을 위한 싱싱한 잎을 가진 수초항으로 말이죠. 

보통 고도비는 수초위에 알을 흩뿌리며 산란을 합니다. 그와 동시에 수컷이 수정을 시키구요.

따라서 산란후엔 반드시 어미들을 빼주셔야 합니다. 산란 순간을 목격하는게 힘들다고 느껴지면 루바망 등을 이용해

따로 깔아주셔도 되구요. 산란이 끝났다고 생각되면 바로 빼주시면 됩니다.

알들은 만 24시간이면 부화가 되구요. 치어들이 자유수영을 하기까지는 2~3일이 더 걸린답니다.

   

이건 고도비와 별개로 갑자기 생각난건데...'제브라'들도 이런식으로 번식하시면 쉽게 된답니다.

제브라 키우시는분들은 한번 해보세요. ^^

  

그리고...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카라신과의 물고기들이 번식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는것보다는......

수고 대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번식 시도를 안하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ㆀ)

 

 

 

고도비들은 대단히 강한 생명력을 지녔답니다.

흔히 블랙테트라 라든지, 제브라등과 비유되는 강한 체력을 지녔죠. 여러 수질에서도 견딜수 있구요.

그래서 맨처음 물생활을 하시는분께 많이 권해드리는 어종입니다만....

 

녀석들의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자기보다 작고 순한 어종을 괴롭히는 경향이 있다는거죠.

최소한 같은 몸집의 블랙 테트라같은 테트라 어종들과 홍고도비, 청고도비를 함께, 또는 바닥고기인 코리도라스 등등과의 합사는 문제없습니다. 하지만, 유영이 느리거나 소형어종은 괴롭힘을 당할수 있습니다. 

구피등과 합사시 꼬리를 뜯고 못살게 구는걸 발견할지 모릅니다. ^^;

  

아..그리고 또 하나의 큰 단점은... 생수초를 뜯는걸 좋아한다는거죠. ^^;;; 

수초항에서 녀석들을 키우면서 수초를 보호하는 방법은 위에서 언급한 식물성 먹이를 충분히 급여해주는 방법밖에 없을듯합니다.

심각하게 걱정하진 마세요. (^^ㆀ) 햐햐... 배가 고프지않게 하면 문제없습니다. 쩝.쩝

 

 

 

번식 얘기도 하고 그래서...가격 얘기도 나와서 하는 얘기지만..

우리가 예쁘다고 키우는 소형어종을 대형어 키우시는 분들은 생먹이용으로 쓰시곤 합니다.

송사리, 피라미등 토종 민물 소형어종들도 먹이용으로 팔기도 하지만, 제브라, 구피, 금붕어 심지어는 네온테트라에, 고도비도 먹이용으로 파는곳도 있습니다.

  

..약육강식 이니...먹이로 주시는걸 어쩔수 없겠지만서도...

하지만 대형어를 키우는 분들께도 주의 한마디...'고도비'는 먹이용으론 부적합하답니다..

등지느러미가 단단한 편이라서 대형어의 목에 걸리거나 다칠수 잇거든요. ^^;;

 

늦었네요. ^^

물생활 사랑방 마님들, 좋은 꿈 꾸시고...좋은 주말 맞이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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