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물생활/열대어 가이드

아노스토무스 (Anostomus anostomus, Anostomus ternetzi)

클라투스 2010. 4. 26. 22:16

낮에 쓸데없이 바뻐서(?), 열대어 소개를 소홀히 했습니다.ㅎㅎ

일명 헤드스탠더(Headstander)라는 요상한 이름으로 불리는 녀석을 소개합니다.

 

 

 

 

 ▲ 아노스토무스 아노스토무스 (Anostomus anostomus)

 

아노스토무스
Striped Headstander
Striped Anostomus
학명  (Scientific Name)   Anostomus anostomus, Anostomus ternetzi 두종류
별칭/일반 호칭             (Other/common name)   국내에선 학명대로 아노스토무스라고 부르고, 국외에선 보통 줄무늬 헤드스탠더(Striped Headstander) 또는 Striped Headstander 라고 부릅니다.
종/과(科)  (Family)   Anostomidae
원산지  (Origin)   남미 브라질, 아마존과 오리노코 유역, 가이아나, 베네쥬엘라, 콜롬비아
성어 사이즈  (Adult Size)   최대 15~20cm 좌우 
평균수명  (Lifespan)   3~5 년 정도
먹이  (Diet)   잡식성(Omnivorous), 모든종류의 비트, 작은 생먹이
번식  (Breeding)   난생, 어려움
사육난이도  (Care)   쉬움
수질  (PH)   Ph 6.4 ~ 7.2
사육 온도                   (Temperature)   섭씨 22~28 도

 

 

 

 

▲ 아노스토무스 테르네트지  (Anostomus ternetzi)

 

국내에서 아노스토무스(Anostomus)라고 소개된 녀석들입니다.

그런데...아노스토무스는 두종류가 있죠. 학명이 두개인 이유가 그래서입니다.

아노스토머스 아노스토머스(Anostomus anostomus)랑 아노스토무스 테르네트지(Anostomus ternetzi)가 그것인데요.

거의 흡사하게 생겼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 위의 두 사진이 아노스토무스 아노스토무스(Anostomus anostomus) 입니다.

 

 ▼ 아래의 두녀석은 아노스토무스 테르네트지(Anostomus ternetzi) 이구요.

 

 

아노스토무스((Anostomus anostomus)와 테르네트지(Anostomus ternetzi)는 보시는것처럼 매우 흡사한 종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아노스토무스는 지느러미에 연한 빨강색을 띄고 있다는거죠. 테르네트지는 투명합니다.

또한 아노스토무스의 가운데 몸통 스트라이프의 끝이 등지느러미를 기저로 한 검은 아크 형태인데 반해,

테르네트지는 그 끝이 노란색 아크에 가깝답니다. 

   

두 녀석은 두녀석 모두 특유의 성질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에서처럼 아노스토무스가 좀 더 화려해 보일지 모릅니다. 테느네트지는 약간 더 차분한 성격을 지녔죠.

때문에 작은 소형어들과 합사하는 어항에서는 테르네트지(Anostomus ternetzi)가 좀 더 좋은 선택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제가 조사한바에 의하면 국내수족관에서 판매하는 '아노스토무스' 라고 불리는 녀석들은 

대부분 아노스토무스 테르네트지(Anostomus ternetzi)인듯 하더라구요. (^^ㆀ)

 

 

 ▲ 아노스토무스 아노스토무스 (Anostomus anostomus)

 

아노스토무스 녀석들의 공통적인 특징중엔 국외에서 일반적으로 부르는 헤드스탠더(Headstander)란 이름이 한몫합니다.

녀석들이 쉴때나 정지해 있을때는 머리를 45도 대각선 아래쪽으로 기울이는 경향이 있답니다.

그래서 헤드스탠더(Headstander)란 별명이 샌긴거죠.

테트라 종류중 펭귄 테트라오 반대라고 생각하심 쉬울겁니다. 펭귄테트라들은 항상 고개를 쳐들고 있거든요.

녀석들의 이러한 습성은 야생상태에서 녀석들의 서식지와 관련있답니다.

물살이 세고 얕은 여울목에서 돌틈에 머리를 쳐박고 버티면서 이끼등을 먹기위한 생존 전략이랄까요? (^^ㆀ)

 

 

▲  아노스토무스 테르네트지  (Anostomus ternetzi)

 

사실 아노스토무스(Anostomus anostomus)와 테르네트지(Anostomus ternetzi)의 성어크기도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아노스토무스는 성어가 거의 20cm좌우인 반면 테르네트지는 16cm정도랍니다.

국내 판매되는 녀석들이 빨간색 지늘미 발색이 없는거로 봐서는 '아노스토무스 테르네트지'가 맞을겁니다.

녀석들은 이끼와 같은 초식성 먹이도 무척 좋아하구요, 작은 생먹이 뿐 아니라 모든 비트류를 가리지않고 잘먹는답니다.

 

사실...아노스토무스를 포함한 이런 길쭉한 녀석들의 암수구분은 매우 힘듭니다.

단지 성어일때 암컷이 좀 더 크고 둥근 체형을 지녔다는 정도겠죠.

또한 암수구분의 어려움뿐 아니라, 알지이터 등과 마찬가지로 수조내 번식은 매우힘든(불가능한)것으로 알려져 있구요.

 

 

 

 

앞서 말했지만 아노스토무스(아노스토무스 또는 테르네트지)는 남미의 유속이 강한곳에서 발견된답니다.

때문에 수조안에도 빠른 수류를 만들어 주시면 녀석들이 무척 좋아할겁니다.

또한 비록 녀석들이 매우 순하고 다른 어종들과 잘 지낸다 하더라도, 2~5마리의 녀석들을 함께 넣어주면

녀석들끼리 소소한 다툼이 있을지도 모른답니다.  (^^ㆀ) 전혀 걱정하실정도는 아닙니다.

 

아노스토무스 아노스토무스(Anostomus anostomus)는 테르네트지보다 약간 더 자기 구역을 가지려는 경향이 있을수 있답니다.

때문에 6마리 이상을 넣어주시는게 이런 구역 다툼을 줄일수 있는방법이기도 합니다.

 

아...그리고...녀석들은 점프도 잘합니다. ^^;;

스트레스를 받거나 어항내가 뒤숭숭하면 어항밖으로 종종 점프하기 때문에 뚜껑은 달아주시는게 좋답니다. ^^;;;;

이상.. 헤드스탠더란 별명을 지니고 있는 아노스토무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ㅎㅎ

 

 

 

 

그동안 열대어 가이드를 올리기 위해 국내 자료와 국외 자료를 쭈욱 비교하면서 느낀거지만...

국내자료는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푼것처럼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이 틀린경우을 많이 봤습니다.

참 아쉽더라구요. 내일쯤 소개할 레몬 테트라도 그렇구요.

틀린 학명(철자가 틀렸던데요)을 국내의 거의 모든 수족관 또는 열대어 가이드에서 똑같이 복사해서 쓰고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올린 자료가 100% 옳다고 말씀드리는건 아닙니다. ^^;;ㅋㅋㅋ (사실 완전! 많이 부족하죠..햐햐)

단지 국내에도 수많은 자료가 있지만...복사나 짧막한 단평 수준이 아닌 좀 더 정확하고 전문적인 사이트도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아...그리고...사실...제대로된 전문적 수족관 브랜드도 없는 국내현실도 많이 아쉽긴 합니다. ^^;;   

 

 

오후부터 오는비가 하루종일 추적추적 내리네요.

하루 마감 잘하시구요.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 )/

 

* 카페 생활의 참맛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다음카페 '물생활 사랑방'에 놀러오세요.

  (http://cafe.daum.net/claatus)